힘내, 그리고 다시 일어나

- 방훈

by 방훈

힘내, 그리고 다시 일어나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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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도블럭 사이를 뚫고
솟아나는
아름모를 풀들을 만난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없이 밟히면서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들은 굴복을 모른다

슬픈 봄날,
생활에 지쳐 물 먹은 솜처럼
걸어가는 나에게
풀이 전한다

어디를 지나고 있더라도
그 길이
비록 힘들고
어둠투성이일지라도

힘내,
그리고 다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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