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죄와 벌’의 작가로 유명한
러시아의 문학가인 도스토예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그를 평생을 따라다닌 병과
사형수로서 평생 동안 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작가로서의 생활을 했지만
그 고통을 이겨낸 것에 있습니다.
또한 생텍쥐페리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작가였습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해버리지만
어린왕자로 유명한 생텍쥐페리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끊임없는 여인들과의 실연과
청신경 마비라는 음악가 최대의 고통이었습니다.
헬렌 켈러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귀머거리와 벙어리와 소경이라도
평생을 도전과 실패의 연속에서
마침내는 성공을 거둔 고통을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고통, 그 자체는 불행이나 불운이 결코 아닙니다.
고통이란 도리어 행복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희생인 것입니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성장시킬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되며,
그러한 고통을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용광로 속에서
아름다운 금이나 은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고통은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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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역경에 처했을 때는 그를 둘러싼 환경 하나 하나가 모두 불리한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들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힘이요 약이 된다.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깊은 산중으로 약초를 구하러 가기도 한다. 이러할진대 역경은 얼마나 좋은 약초인가. 다만 역경이 약초인줄 자신이 모를 따름이다. 약이 몸에 쓰듯이 역경은 잠시 몸에 괴롭고 마음에 쓰지만, 그것을 참고 잘 다스린다면 몸을 위하여 많은 소득을 기약할 수 있다.
- 채근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