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훈
왜 사람들은 공자님을 똑똑하다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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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동쪽 지방을 여행하고 있는데 두 아이가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한 아이가 말했다.
“해는 막 떠오를 때 사람 가까이 있고 낮에 하늘 한가운데 있을 때는 사람 멀리 있다!”
또 다른 아이가 질세라 말했다.
“아니야, 해는 막 떠오를 때 멀리 있고 하늘 한가운데 있을 때가 가까이 있다!”
그러자 먼저 아이가 다시 말했다.
“해가 막 떠오를 때는 크기가 수레만큼 크다. 낮에 하늘 한 가운데 있을 때는 쟁반만 하게 줄어든다. 크게 보이는 것은 가까이 있어서 그런 것이고 작게 보이는 것은 멀리 있어서 그런 것이다!”
뒤의 아이도 지지 않고 말했다.
“해가 막 떠오를 때는 서늘하다. 그러나 낮에 하늘 한 가운데 있을 때는 더운 물 만지듯 뜨겁다. 그것은 멀리 있어서 서늘한 것이고 가까이 있어서 뜨거운 것이 아니냐?”
공자가 옆에서 두 아이의 말다툼을 가만히 듣고 있자 두 아이가 물었다.
“공자님께서는 우리 둘 중 누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자는 머리를 저었다.
“공자도 그 문제에는 쉽게 답변할 수 없을 것 같구나.”
그러자 두 아이가 말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공자님을 똑똑하다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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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를 갖고 있다.
영원성, 생명, 그리고 현실의 놀라운 구조에 대해
숙고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매일 이러한 비밀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절대로 잃지 마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