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훈
새들도 때가 되면 도시로 날아와 죽는다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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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아름다운 山을 날았다
새는 푸르른 江을 날았다
그 새들도
때가 되면
자의든,
타의든
이 도시로 날아와
죽는다
오늘도
도시에서는
무수한 새들이
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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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꿈들을 안고
찬란한 도시의 불빛으로
날아오는 새들,
그러나 새들은 촘촘한 그물에 걸려
오늘도 신음을 하는 중이다.
오포세대,
칠포세대,
많은 것들을 포기한 새들....
그 새들이 오늘도
이 도시에서 죽어가고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