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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Sep 04. 2018

꿀을 만들기 위해 300만 번을 나는 벌의 이야기

- 방훈 


꿀을 만들기 위해
300만 번을 나는 벌이
들려주는 이야기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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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벌이야,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일꾼 중에 하나로 비유되는 곤충이야.

사람들은 내가 부지런하다는 것은 알지만 내가 얼마만큼의 일을 해서 꿀을 얻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아. 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해서 꿀을 모으는 거야.

내가 약 370그램의 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5만6천여 개의 클로버 꽃을 찾아가야해. 그리고 각 꽃에 60개의 꽃 관이 있기 때문에 식탁에 370그램의 꿀이 놓이기 위해서는 나는 무려 3백60만 번의 꽃 관을 드나들어야 해. 너무 어렵다고…, 좀 더 쉽게 설명해 달라고, 그럼 좀 더 쉽게 설명해볼게. 빵에 필요한 꿀 한 수저를 생산하기 위해서 나는 적어도 4천2백회 이상의 '비행'을 해야 해. 그리고 한 번 나가면 평균 20분 동안 날며 400여 개의 꽃을 찾아가야 해. 그래서 작은 양의 꿀이 만들어지는 것이야. 이런 노동의 대가들이 모여져서 네가 먹는 꿀이 되는 것이야.
내가 이렇게 하여 꿀 한 수저를 만들 듯이 세상에는 단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것이야. 그런데도 사람들은 당장 많은 결과물을 원하고 또한 자신이 일한 것 이상으로 많은 수확을 꿈꾸고 있어.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신이 하던 일을 너무나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 그리고 세상을 원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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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삶의 가치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야. 
삶을 조금이라도 더 보람 있게 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인내의 가치를 깨달아야 해.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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