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훈
시작(詩作) 2
내 마음은
자꾸만 시(詩)를 쓰게 한다.
얼마 안 있어
가을날 낙엽처럼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사라져갈 시(詩)들을,
그래도 아직까지
낙엽 하나
책갈피에 넣어서
고이 간직할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이라도
시(詩)를 읽어줄 사람이 있다면,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