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Jan 19. 2019

해변의 오후

- 방훈


해변의 오후 
방훈




해변의 포구 입구에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소나무들은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고
이제는 하늘을 향해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짙은 솔향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소나무 위로 걸린 구름  점이
초원의 양떼와 같이 평화로움을 가져다줍니다
투명한 파란 하늘에
천사의 나팔소리가 들리는  같았습니다

구름이 움직입니다.
바람에 따라 선회하며
갈매기들과 함께 날고 있습니다

소나무 위로 걸린 구름  점이
세상에 온갖 평화를 가져오는 
해변의 오후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선화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