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여행

- 방훈

꿈속의 여행

- 방훈

흐린 하늘에는

무지개를 그려주고

회색의 거리에는

장미꽃 한 송이 그려주자

기쁨 한 스푼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며

노트에는 한 편의 시(詩)도 써보자

마음이 내키면

빈 공간에 그림도 그려주자

이제 출발이다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괜찮다

또 다른 공간으로 출발해 보자

지나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무지개는 어느덧 맑게 개인

태양의 빛을 받아 빛나고

무지개의 우산 아래에서

장미꽃은

수천 수만 송이로 피어나

세상을 장식한다

짧은 여행,

마음으로 그린 여행은

그만 알람소리에 끝난다

그래도 꿈속의 여행은

내 삶을

때때로 자유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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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am5uK6e-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