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by 방훈

남한산성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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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절망이 깊으면 깊을수록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

아직 절망이 깊지 않은 것인가

그 어디에서도 희망을 볼 수 없다


아침에서 저녁까지

희망을 꿈꾸는데

우리의 희망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남한산성

무너진 동문 틈새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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