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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생존자
꾸역꾸역... 억지로 나왔다
이래서 우울증이 싫어
by
Bwriter
May 17. 2023
어제 저녁부터 였다.
슬퍼지고 눈물나고 기분이 많이 가라 앉는 것이.
'이럴까봐 조심스러웠던 건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스케줄 줄줄이로 잡을 때는
'움직이려고 할 때 하자!'
'기다림이란 없다, 지금이야!'
이렇게 화이팅 넘치며 움직인다.
그렇지만 온전히 그 순간을 즐기다가도
문득문득 두려워진다.
어제 저녁처럼
오늘의 오전처럼.
'이러다 갑자기 툭 쳐질 수 있어...'
'균형을 잘 잡아야해...'
밖으로 나갈까 말까를 수십번 고민했다.
고민하는 시간을 버느라
피아노도 치고
안 해도 되는 빨래도 하고.
'더 앉아있지 말자.
그러다 울고
그러다 약 먹고 잘 수 있으니
나가자.'
진짜
꾸역꾸역 나왔다.
현관문 나서는게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들던지.
우울증, 참 거지같은 병이야.
ps. 햇살 좋다.
keyword
우울증
에세이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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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찬란하게 빛날 거예요> 출간작가
10년차 우울증 환자, 마케터, 그가게 사장 및 에세이 작가 Bwriter 김희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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