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보다 보면 책의 두께가 가늠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종이책 대비 전자책 페이지 수 환산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페이지수(종이책 기준)에 따라서 책을 처음 대하는 느낌은 달라지는데요, 이에 대한 저의 반응은 이래요...
100페이지 이하 : 에게~ 이것도 책이야?
100~200 페이지 : 별로 안 되네. 금방 읽겠는걸?
200~300 페이지 : 이 정도야 뭐~
300~400 페이지 : (숨 한 번 고르고) 어디, 한 번 읽어볼까?
400~500 페이지 : 좀 많네. 약간 부담스러운 걸...
500~600 페이지 : 읽을까 말까... 나중에 읽을까?
600~700 페이지 : 아, 이거 읽어야 돼?
700~800 페이지 : 재미만 없단 봐라...
800~900 페이지 : 페이지가 왜 줄어들지 않아...
900~1000 페이지 : 작가가 미쳤어요...
1000 페이지 이상 : 살려주세요... ㅠㅠ
책을 대할 때 심리적 마지노선은 500페이지 인 것 같아요. 그 이하까지는 그래도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500 페이지 넘어가면 심적인 부담감이 좀 크네요.
가장 부담이 없는 선은 400 페이지 이하인 것 같고요. 요즘 책들은 300~400페이지 정도가 가장 일반적인 경우인 것 같아요.
물론 폰트 크기나 편집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있고, 사진이나 그림/도표가 많으면 더 좋아요.
요즘엔 참고문헌이 많은 도서가 그렇게 반갑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