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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Aug 28. 2023

자녀와 책을 함께 읽기

아이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아빠의 노력들

출처 Freepik


내가 책과 독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당연히 가족 내에서도 독서에 대한 선호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부부간 혹은 형제간 같은 동등한 입장이라면 독서를 강요할 수는 없다. 아니, 무엇이 됐든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부모-자식 간처럼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좋은 습관이 되도록 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독서도 그러한 범주에 포함이 될까? 나는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천성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아이는 많지 않은 듯하다. 내 딸아이도 그런 아이는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졌고 좋아했지만 스스로 책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어서 서너 살 정도 되는 무렵부터는 유아용 책을 읽어주면 얌전히 잘 듣곤 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읽어주는 책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글밥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혼자서 책을 읽지는 못했다. 한글은 여섯 살~일곱 살 정도에 대략 깨쳐서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은 되었음에도. 


일곱 살 정도까지는 책을 계속 읽어주다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는 스스로 책을 읽도록 유도했다. 하루에 30분에서 한 시간가량, 짧은 책 한 권이라도 혼자 보게 한 것이다. 아이는 여전히 책을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했지만 스스로 읽어야 한다는 것에는 수긍하는 듯했다.


대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같이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이야기는 동화나 고전 작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내용을 조금씩 각색해서 아이 수준에 맞춰 들려주는 것이었는데 마침 나도 당시에는 동화나 고전들의 완역본을 한창 읽던 터라 그나마 수월했었다. 다행히 아이도 좋아했고, 잠들기 전 10분 이상은 그런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그런 작품들에 대해 관심도 갖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것도 거진 3년 정도 했었는데, 1년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이야기 소재가 떨어지기도 했고, 아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을 지어달라고 해서 1년 이상은 이야기들을 계속 창작하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아이는 그 얘기들이 재밌었다고, 계속해달라고 하지만 나도 더 이상은 무리다. 아쉬운 점은, 그때 그 이야기들을 녹음이라도 해 두거나 적어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 이야기를 해 주고 나면 다 휘발되어 버리기에 기억에만 어렴풋이 남아 있을 뿐 다른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랬더라면 작품 몇 편을 썼을 듯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직간접적으로 책과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했다.


더불어서 아내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계속 알아보고 전집이나 시리즈, 혹은 단권으로 구입하고는 했다. 주로 알고 지내는 도서판매원이나 공구사이트들을 통해서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로 도서를 기준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 되었지만 합법적으로 가격을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었다.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을 다양하게 구매했다. 웬만한 시리즈들은 다 구입해 본 것 같다. 명작들의 축약본도 세트로 구매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책값을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했기에 아까워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기서 본전이란, 아이가 그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나아가 스스로 책을 읽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책을 통해 대단한 지식이나 교훈을 얻는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나와 아내도 같이 책을 읽었다. 나나 아내도 독서는 좋아했으니 그러한 시간은 자연스러웠고, 나는 그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다행히 아이도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 듯했으나 뭔가 이상했다. 책을 읽기는 하는데 읽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방금 읽은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 책에 대한 것들을 물어봤는데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을 했다. 잘 읽는 것 같다고도 불시에 물어보면 그런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결국 내용에 대한 이해나 생각이 없이 그냥 대충 읽어나간 것이다. 그동안 부모를 속이고 대충 시간이나 때웠던 것인가. 그러라고 그 많은 시간을 들였고, 많은 책을 사주었나 싶어 심한 배신감이 들었다.


그게 단지 아이의 잘못은 아닐 수도 있다. 초등학교 2, 3학년 정도까지는 아직 문해력도 발달하지 못했고,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은 것일 수도 있다. 또는 책이 너무 재미있고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빨리 넘어가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림이 있는 책들은 그림 위주로 봐도 내용이 전개되기에 자세한 내용들은 넘어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그대로 용인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다. 책을 소리 내서 읽게 하거나 혹은 페이지 분량에 맞춰서 시간을 정하거나 혹은 내가 먼저 책을 읽고 시험문제처럼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아이에게 독서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생각도 들었기에 내가 전담해서 봐주기로 했다. 이게 작년 하반기부터의 일이다.




딸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다. 현재 아이와 내가 같이 독서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하루에 일정 시간 독서 시간을 정하기

현재는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보통은 1시간 정도를 독서 시간으로 정해두었다. 학교 숙제나 학원 숙제, 공부할 것 등이 있어도 꼭 해야 할 것 이외에는 독서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독서 습관과 문해력은 평생의 재산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는 타이머를 맞춰두고 읽게 했다.


2. 아이가 원하는 책으로 골라주기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시리즈들을 위주로 책을 사주었다. 아이는 그 책들을 좋아했고 잘 보기는 했지만 무의미하게 계속 이어지는 내용들 (예를 들어 <전천당> 시리즈 같은)은 아이에게 이제 더 이상 도움은 되지 않을 듯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서점이나 북카페에 같이 가서 아이가 원하는 책을 같이 골라보았다. 아이는 여전히 예전에 읽던 그러한 류들, 시리즈물들을 원했지만 그 외에도 다른 책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뉴베리 수상작들 또는 아동문학상 수상작들을 위주로 읽고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용 도서들을 읽고 있다. 그리고 명작, 고전들의 완역본도 읽기 시작했다. 그 이상의 책도 아마 읽을 수는 있겠지만 아이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먼저 읽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은 듯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관심을 가져야 책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이기에 책 선택은 늘 신중했다.


3. 비문학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기

아이는 문학, 특히 픽션 쪽을 좋아했지만 비문학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위인전도 샀고, 역사, 과학전집도 산 것들이 있지만 그런 것들은 거의 보지 않았다. 그나마 보라고 해서 보거나 혹은 무언가와 연관돼서 찾아보는 정도였다.


사실 아이들에게 비문학책까지 잘 읽도록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비문학은 성인들도 재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은 배경지식이 풍부하지 못하므로 이해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비문학까지 읽으라고는 하진 않는다. 대신 역사와 과학 분야는 아이가 궁금해할 때마다 내가 설명을 해주고 있고, 또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아이가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그렇게 흥미를 가지다 보면 관련된 내용을 스스로 찾아볼 수도 있을 듯해서. 이것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4. 읽은 내용 정리해 보기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읽고 나서 그 내용을 정리하지 않으면 잊기 십상이고, 스스로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읽은 분량에 대해서는 그날그날 워드파일로 정리하도록 하였다. 아이에게는 노트북 PC를 주어서 1학년 때부터 이용하고 있다. 3학년 때까지는 노트에 연필로 정리했지만 좀 더 효율성을 위해서 워드파일로 정리하도록 한 것이다. 작성한 파일을 내게 이메일을 통해 보내면 내가 읽어보고 의견을 보내거나 저녁에 같이 수정을 한다.


처음에 같이 할 때는 문법에 맞도록 문장 하나하나를 다 수정했고, 앞뒤 맥락 맞추기,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 확인 등 전체적으로 완성된 글을 만드는 연습을 했다. 그러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는데 이것도 몇 달이 지나면서부터는 많이 나아졌다. 스스로도 어느 정도 요약정리를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학교에서는 '독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이나 느낀 점을 정리해서 기록하는 노트가 있다. 나와 같이 하는 요약정리를 활용해서 그 노트도 같이 정리하는데, 대신 여기에는 내용 정리보다는 느낀 점이나 소감 등을 위주로 하게 했다. 노트에 작성하는 내용도 검토해 준다.


5. 아빠도 아이와 같은 책 읽기

아이가 읽은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나도 같은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아이책은 주로 종이책으로 되어 있고 집에 한 권만 있기 때문에 아이와 동시에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아이가 읽지 않는 시간대에 (주로 밤이나 새벽, 혹은 아이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 읽는다. 또는 전자책 구독서비스나 전자도서관을 검색해서 해당 도서가 있을 경우에는 전자책으로 읽기도 한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책의 내용을 모르면서 아이가 쓰는 글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가 없으며, 또한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실제로 아이와 같이 책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생각과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


6. 외출할 때도 책을 갖고 다니기

주말에는 가족이 같이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체험이나 관람을 하는 것인데 중간중간 일정이 비는 시간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카페에서 책을 읽기로 했다. 내 경우에는 주로 전자책을 가지고 다니고, 아내와 아이도 각자 읽을 책을 준비한다. (주로 두껍지 않은 종이책으로) 그런 자투리 시간 활용을 통해 독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아이의 경우에는 그 시간도 하루의 독서 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잘 따르는 편이다.


7. 작가가 된 것처럼 글 써보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장래희망으로 '작가'를 우선순위로 꼽고는 했었다. 그래서 자기가 읽은 책들에서 동기를 얻어서 유사한 내용으로 글을 써보기도 하고, 순수 창작으로 글을 쓰기도 했었다. 물론 가족들(또는 아마도 친한 친구들?)만 볼 수 있는 것이고, 그 외에는 공유를 하지 않는 것들이다. 공유할 생각도 없지만, 표절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떠한 내용이 됐든 자유롭게 써보는 것은 창의력에도 도움이 되며, 글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아이의 장래희망과 연관시켜서 더 적극적으로 해보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8. 영어책도 꾸준히

아이는 다섯 살 때부터 영어유치원(정확하게는 영어학원 유치부)을 다녔고, 3학년까지 같은 곳 초등반을 다녔다. 외국식 수업방식으로 진행하던 곳이라 말하기와 듣기, 놀이 위주처럼 보이긴 했지만 아이의 성향에 잘 맞았고 잘 다녔다. 국내의 영어교육과는 좀 다르긴 했지만 아웃풋을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어책은 거의 읽지 않았다. 초등반이 되어서도 학원에서 주는 영어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래도 한글책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영어는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나 읽기 숙제(Raz Kids를 했다)로도 어느 정도 커버될 것으로 생각했기에 아이에게 억지로 영어책을 읽게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4학년이 되어 불가피하게 영어학원을 옮기게 되었는데 새로 옮긴 곳은 영어논술 전문학원이었다. 그러나 그곳은 우리의 기대와는 많이 달랐다. 숙제나 소화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았고, 거진 그것에만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거진 3주일에 한 권씩 영어소설을 읽어야 했고, 그것을 정리하고 토론까지 해야 했다. 평소 영어책을 자주 읽던 편이 아니다 보니 아이는 버거워했고, 결국 내 도움이 없이 아이 스스로 할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그 학원을 석 달만에 그만두었다. 아이에게도 우리에게도 스트레스였다. 대신 영어책 읽기도 내가 봐주기로 했다. 한글책과 마찬가지로 아이가 원하는 책을 골라서 같이 읽고 분량에 따라 한 챕터 혹은 두 챕터씩 정리를 하기로 했다. 물론 워드파일에 영어로 정리를 했다.


유감스럽게도 아이의 영어 독해력은 내 기대에 못 미쳤다. 5년 이상 영어학원을 다녔음에도 그동안 뭘 배웠나 싶을 만큼. 그렇다고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었다. 한글책 문해력 수준보다 좀 떨어지는 정도.


그래서 천천히, 중요한 내용은 표시해 가며 읽도록 했다. 그리고 내용 정리할 때도 한글책과 마찬가지로 내용을 잘 생각하면서 정리하도록 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적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아이의 영어표현력이 다양하지 않은 터라 매번 낮은 수준의 표현이 계속되었다. 사실 어휘력 자체는 중학생 이상으로 좋은 편이었음에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던 터였다. 그동안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 다니면서도 그러한 훈련이 덜 된 것이다.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를 고치다 보니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다. 


교정작업 하듯이 내가 싹 고쳐서 보내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했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읽고 쓰기를 꾸준히 하면서 아이가 영어책도 꾸준히 읽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독서에 왜 그렇게 강박적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강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내 아이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가 독서를 하게 하는 안내서들 혹은 아이의 문해력 향상에 대한 책들도 시중에 너무나 많이 나와 있다. 특히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그러한 책들이 많다. 아무래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습이나 문해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또한 그랬다.


하지만 아이가 커감에 따라 사고력이나 문해력도 같이 향상되는 점은 있다고 본다. 확실히 1년 전과 올해 초, 그리고 지금은 많이 다르다. 나와 함께 꾸준히 연습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든다.


사실 쉽지 않은 것들이다. 내가 읽고 싶은 책들도 많은데 게다가 아이 책들까지 읽어야 하고, 아이가 작성하는 한글 및 영문 내용들도 확인하고 일일이 수정해 주어야 한다.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일이고, 특히나 나처럼 야근이 많은 경우에는 그것도 매일 할 수가 없다. 몰아서 하게 되면 아이도 부담스럽기에 결국 밀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나도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든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경험도, 경력도 없으니까. 단지 조금 더 많이 공부했고, 책을 좋아하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여력이 되는 한 이러한 것을 계속할 생각이다. 언젠가 아이가 우리 도움이 필요 없이도 혼자 책을 잘 읽게 되고, 독서를 평생의 취미이자 재산으로 삼게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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