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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Nov 14. 2023

제20회 예스24 어린이 독후감대회 참여 소감


예스24에서 해마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하는데 예스24 배너에서도 봤고 책 살 때 종종 이 전단지가 왔지만 그동안은 무관심했었다.


그러다가 올해는 내 아이에게도 참여해보게 하고 싶어서 그동안 나와 함께 책 읽고 독후감 쓰던 것에서 두 편을 골라서 제출해 봤다. 아이가 대부분 다 썼고, 나는 맞춤법이나 어색한 표현만 수정해 주었다.


독후감 대회의 요강은 다음과 같다. 그다지 까다로운 조건은 아니다.





제출은 예스24에서 만든 어린이 독후감대회 사이트의 해당 학년 게시판에 게시물로 올리는 방식으로 되고, 학교와 학년, 반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아이의 예스24 ID가 없다면 부모의 ID로 대신 올릴 수도 있으며, 게시물 끝에 학생과의 관계를 기재하면 된다.


독후감 대회 사이트는 이곳이다. 이 사이트는 해마다 재사용하고 있으므로 게시물을 올리는 년도를 착각하면 안 될 것이다.



내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 초등학교 4학년 게시판에 올렸다. 올린 게시물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어떤 독후감을 썼는지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과거의 독후감이나 다른 이들의 독후감을 표절하거나 베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애초에 그런 생각이라면 응모를 하지 말아야겠지.


그런데 독후감 대회 응모만 해도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과 전자책상품권 3천 원을 주기 때문에 전자책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조건이라 생각한다. 물론 나도 받았다.


응모 마감일까지 대략 11,0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그중 4학년은 약 1,200여 편 정도였다. 다른 학년과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적은 편이었다. 왜 그럴까?




그리고 지난 10월 27일에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수상부문은 다음과 같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상을 주는데 아무래도 참여를 독려하고 작은 성취감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인 듯하다. 그래도 장려상 500명은 좀 많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수상자를 확인해 보니 내 아이는 장려상을 받았다. 상장과 예스상품권 1만 원을 준다고 한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수상은 했다. 장려상은 말 그대로 장려하는 상이지만 아이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수상자는 구글폼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상장은 집으로 보내주고, 상품권은 12월 초에 해당 예스24 ID에 넣어준다고 한다. 1만 원이 뭐냐 싶지만, 미리 가불 해서 아이에게 책 한 권을 사주었다. 상장은 아직 오지 않았다. 수상자 발표가 있던 날,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케이크를 사주며 그 노력에 대한 칭찬도 해주었다.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러한 보상도 필요하니까.


아이가 책을 읽고 요약하고, 전체 내용을 정리해서 독후감까지 쓰는 연습을 작년부터 계속해오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성과도 좀 보이고 발전해 가는 것이 보이는 듯하다. 이번에 독후감 대회에 참여해 봄으로써 아이의 글쓰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그러한 과정이 아이도 힘들고 나도 힘들지만 당분간 계속 꾸준히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년에도 응모해보려고 한다. 내년에는 독후감 대회를 위해 새로 쓰는 것을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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