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북클럽문학동네 7기 모집이 시작되어 오픈하자마자 바로 가입하였다. 당일 오전 10시에 오픈되었지만 오픈 직후에는 서버에 접속자가 몰려서인지 홈페이지가 거의 멈추다시피 했고, 그 와중에도 10여 분만에 가입에 성공했다.
사실 그렇게 가입을 서둘러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그냥 빨리 가입하고 싶었다. 4월 5일까지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스포일러 스티커라는 것을 준다고는 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저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이 스포일러 스티커팩이라는데 사실 별 건 없었다. 책들의 문장이 적혀 있어서 스포일러 스티커팩인가? 작은 상자에 스티커 몇 개 들어 있었는데 어디에 써야 할지...
그리고 6기 회원이 7기에도 재가입 시 리디의 전자책 한 권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청 링크에 들어가 보니 문학동네 세계문학 13종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데 대부분이 이미 읽었던 것이거나 갖고 있는 것이어서 안 읽은 것 중에서 골랐다. 그래도 이전에 살까 말까 했던 책이라 다행이다.
(그 리스트도 캡처하려고 했는데 다시 들어가려고 하니 이미 응답한 설문이라고 안 되더라... 그 전자책은 5월 초에 일괄 지급 예정이라고 한다.)
북클럽문학동네에서 제공하는 것들은 위와 같지만, 아무래도 실질적인 것은 웰컴키트와 송년키트일 것이다. 웰컴키트는 도서 두 권을 선택할 수 있다. 7기의 선택 도서는 다음과 같다. (리스트를 다 가져와서 좀 길다)
북클럽문학동네의 선택도서는 최근 2~3년 내에 나온 도서들 및 스테디셀러들을 위주로 구성하였지만, 이중에 상당수가 이미 읽은 책들이거나 갖고 있는 책들이라 선택의 폭이 좁았다. 게다가 이미 5, 6기에서 나왔던 책들도 있다.
그리하여 선택도서도 세계문학 중에서 골랐는데, 내가 선택한 책은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과 이언 매큐언의 <속죄>였다. 둘 다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번 참에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집> 및 30 명의 시인의 시가 들어 있는 시집인 <잠든 사이 친구가 왔어>도 기본으로 받을 수 있다. 젊은작가상 수상집은 매년 구입하던 것이었는데 이제는 북클럽문학동네에서 받을 수 있으니 좋고, 시집도 맘에 든다. 요즘엔 시를 좀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나름 문창과 학생인데 말이지)
북클럽문학동네의 가입비용은 계속 동일하지만 제휴혜택은 좀 줄었다. 특히 카페꼼마의 음료 할인 혜택이 줄어든 것이 아쉬운데, 기존에는 커피음료 50% 할인에서 지금은 전 음료 20% 할인이다. 꽤 쏠쏠한 혜택이었는데 어쩔 수 없지...
4월 1일에 가입 신청하고 어제 웰컴키트를 받았는데 맨 위에 나온 사진과 동일하니 굳이 찍지는 않았다. 대신 아래 사진 하나로 인증해 본다.
올해의 컬러코드는 빨간색인가 보다. 작년에는 파란색이었던 것 같고, 재작년에도 빨간색이었던 것 같은데...
이로써 5, 6, 7기 3년 연속 가입인데 아직까지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대신 작년처럼 이달책에 열심히 참여하거나 카페꼼마에 자주 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받은 책들(+송년키드)만으로도 본전은 하니까 나쁘진 않다.
올해도 잘 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