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문학동네 7기 신청을 하고 종종 문학동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다. 올해는 아직 이달책 구매를 하지 않았었는데, 종이책이 너무 많이 쌓이다 보니 가급적 자제하고 전자책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달책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아래와 같이 북클럽 회원은 계간 <문학동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혹했다. 하지만 50% 할인받는 대신 사은품인 도서 신청은 안 된다고 한다.
사실 이것도 이전 기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던 혜택이었지만, 그때마다 할까 말까 고민을 하긴 했었다. 정기구독 신청 혜택 기간도 북클럽 문학동네 회원 모집 기간과 동일해서 그 이후에는 신청할 수 없다.
도서 사은품은 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의 다른 곳에 있는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에 가 보았다.
아래는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다. 북클럽과는 다른데 여기에서는 20% 할인도 되고, 구독 기간에 따라 3만 원~9만 원까지의 문학동네 도서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면 이게 더 이득이지 않나? 도서 사은품에 관심이 없거나 당장 나갈 비용을 생각하면 북클럽 회원 특별가가 나을 수도 있겠지만, 책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어차피 살 책, 이걸로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지도.
그래서 과감히 2년 치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아쉬운 점은 구독기간에 따라 혜택이 더 늘어나는 건 아니고 딱 비례한다는 점이다. 그럼 누가 2년이나 3년 구독을 하겠는가?
하지만 사은 도서를 생각해 보니 이게 금액 맞추기가 쉽진 않았다. 3만 원 금액에 맞추는 것보다는 6만 원에 맞추는 것이 조금 더 유연성이 있달까.
그리하여 다음 세 권을 신청했다. 상당히 문예창작학과 학생다운 선택이다.
예전에도 문예지를 가끔 보기는 했지만 정기구독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공부 겸 최근 동향 확인 겸 꾸준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는 다양한 문학 작품 및 비평들도 수록되어 있으니까. 게다가 사은 도서들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계간이라 크게 부담은 없을 것 같은데 이것도 쌓이면 부담이 되겠지?
이 외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예지들이 있는데 일단 나는 문학동네를 가장 선호하니까 <문학동네>부터 파보기로 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문예지도 접해볼 수 있기를. (아마도 도서관에 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문학동네> 과월호는 여러 서점사에서 전자책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시험 삼아 리디북스에서 <문학동네> 창간호를 구매해 봤다. 30년 전에 발행된 책인데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