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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캐나다 물가? 이민 짐 싸기

by 똘맘


캐나다 이민 짐을 쌀 때, 어떤 것을 싸야 할지 모르고 집에서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상자에 넣어서 선박으로 보냈다. 박스 하나에 6~7만 원 정도라 부담 없이 짐을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 왜 굳이 한국에서 사서 보냈는지 택배비가 아까운 물건들도 있다. 그래서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든 이민이든 관광이든 캐나다를 오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짐은 싸야 하고 어떤 짐은 버리고 와야 하는지에 대해 캐나다 마트를 돌며 보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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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샴푸, 린스, 치약, 칫솔 같은 것은 짐이다. 캐나다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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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한 개에 $2.5, 센소나인 $5, 키즈 치약 $1.5 , $2.5 등등 치약은 천원 이천 원이면 산다.

칫솔도 3개에 $3.75 개당 1~2천 원에 구매 가능하고 가그린도 $2.5이다. 달라나마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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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까 봐 비상약도 챙기는데... 캐나다는 약 수출국이다. 타이레놀도 종류 별로 있고, 밴드도 천 원이면

살 수 있다. 난 바보같이 약 또한 잔뜩 챙겨오고 밴드도 4상자나 챙겼다. 왜 이렇게 챙기고 싶을까.
오메가 3, 마그네슘, 아연 $4로 구매 가능하다. 비누도 개당 1천 원, 보디로션도 4천 원 한국에서 챙길
필요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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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도 4~5천 원 물론 달러나마에서!! Dollarama!! 최고다!

쿠* 당일 배송이 안되는 나라에서 고장 날까 봐 무선 마우스도 2개씩 챙겼는데, $4.5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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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쌀 때 철 수세미는 왠지 한국에만 있을 것 같아서 10개나 넣었는데, 짐의 부피만 차지했다.

1년에 한 개 쓰면 많이 쓸 텐데... 이곳에서 3개에 $1.25에 팔고 있다. 양면테이프로 손쉽게 부착하는
고리도 이곳에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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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깎이 칼도, 왜 한국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고기를 자르는 용도의 가위도 외국에서 고기를

가위로 자르는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본다고 해서 큰 가위가 없을지 알았다. 필리핀에서도 문구 쪽에만
가위가 있던 거 같은 착각이 있어서 3개나 챙겼는데, 하나에 4천 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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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arama에서 파는 것들을 조금 구경하자면,
머스터드 $1.5, 하이즈 케첩 750ml $2.5, 간장 50ml $1.25 , 스위트 칠리 $2 , 카놀라유 500ml $2.75 , 핫 소스 비슷한 스리라차 소스 $3.5, 과자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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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2~3 ,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켈로그 275g $3 , 기타 다른 시리얼도 450g에 3천 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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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과자, 젤리 모두 1~2천 원 선이라. 저렴한 건가? 비싼 건가? 한국에서 과자를 사랑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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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은 집에서 걸어서 5분이 걸리는 마트다. 인구 1만 명인 도시여서 그런지 마트도 크게 있다.

하지만 소규모 도시여서 식료품 가격이 조금 비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 한 통에 $4.99 , 등갈비 kg당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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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용 고기도 한 장에 천원 정도로 판매한다. 구이용 고기도 1kg에 $9.9로 만 원이 안 된다.

물 한 박스에 $5.48 하지만 이 가격에 병 디파딧이 더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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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10.99 , 계란 18개 $5.98로 조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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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주키니 호박, 토마토, 쪽파, 마늘, 생강, 아보카도 등 야채들도 있다.
Kg 가격이 아닌 파운드 가격으로 0.45k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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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복숭아, 레몬, 배, 살구, 망고, 잭프룻, 체리, 오렌지와 귤도 있고 바나나가 참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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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 종류도 많다. 요새는 블루베리가 907g에 4천 원이다.
샐러드, 드레싱도 많고 시금치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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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장 본 목록! 이렇게 구매하고 10만 원인데, 저렴한 것인가? 비싼 것일까?
한국 마트에서는 한 번 가면 30만 원이 기본이라 비교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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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라면! $5.47! 한국과 비교해서 그리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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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에서 코스트코를 가려면 한 시간 반 정도 차를 차고 리자이나에 가야 한다.

캐나다에 온 첫 주에 감사하게도 사장님이 코스트코에 데리고 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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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도 있고 굴도 있고, SK 주는 법적으로 살아 있는 생선이 들어오지 못해 활어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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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살치살 한 덩어리에 킬로당 $35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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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KG당 $7, 홍두깨 살 KG당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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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13에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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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올라는 흔하게 먹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비싼 식당에 있는데 여기서는 모든 슈퍼에서 판매 중이다.

청소용품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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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답게 커피도 대용량!! 아이스티도 $10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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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코스트코 비추! 비비고 갈비 만두라 사봤는데 가족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
코스트코 냉장고에 양이 한 마리 걸려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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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두와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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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약이 좋다는 말에 콜라겐 하나와 남편 영양제, 아이들 열날 때 먹는 Advil까지!!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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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피자, 핫도그, 텐더, 프렌치 프라이까지!! 저렴하게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쇼핑 후 사장님께서 맛있는 것을 사주신 식당!! 양식 식당을 갔는데, 아이들과 갔더니 플레이 도우를
준비해준다.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가지고 놀았다. 좋은 아이디어다.
다음에 식당 차리면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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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와 피자, 아이들 피자에 맥주까지 한 잔~

Chinese mart도 갔었는데 웬만한 것은 다 캐나다에서 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 들고 올 필요가 없는 물건들!
드라이기! 다이슨 드라이기는 돼지코를 이용해도 작동이 안 된다. 110v로 바꿔진다고도 하는데,
부속품이 모두 들어있지 않아서 한번 문의해 봐야겠다. 매직기도 주렁주렁 가져왔지만,
여기서 새로운 것을 사기로 하고 들고 와서 버렸다.
차라리 한국에서 버리고 왔으면 그 자리에 다른 것이라도 넣었을 텐데....

밥통 같은 경우에도 나는 바보같이 들고 오려고 했는데, 만약에 밥통을 쓰고 싶다면 변압기를 함께 가져오거나 여기서 사거나, 무거운 밥통을 들고 오는 것보다 캐나다에서 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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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은 안되지만 저렴한 밥솥도 있고 쿠쿠도 있다. 물론 한국에서 사 오는 것이 저렴하지만
110v로 사는 게 편리하다.

아직 겨울이 되지 않아서 캐나다에서는 어떤 물건을 판매하는지 모르겠지만 전기장판은 110v 겸용으로 4개나 가져왔다, 2개는 선박으로 2개는 항공 짐으로...

전자제품 같은 공산품의 경우에 쿠*과 아마*을 비교했을 때 캐나다가 2~3배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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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탠드의 경우에도 3배가 비싸고, 집을 정리하려고 알아봤던 선반의 경우도 2배가 비싸다.

결국 선반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30짜리 저렴이 플라스틱을 샀고, 북스탠드는 한국에서 올짐에 추가해서 붙이기로 했다. 북스탠드 3개만 붙여도 선박 배송비를 뽑는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가구들은 한번 사면 이사 가기 전까지 사용하니 비싸도 싸도 그냥 저냥 살만하다.

캐나다에 와서 가구 때문에 들은 돈은 $300 정도이다. 신발장 $30, 부엌장 $50, 화장실장 $30,
책장 $60, 정리장 $30, 토스트기 $15, 스탠드 $30, 의자 $15 기타 정리 바구니 등등...

옷도 캐나다에 입을 만한 것들 다 있고, 나 스스로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대충 입어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왜 한국에서는 신경이 쓰였는지 모르겠다.

만약 소소한 짐을 챙길까 말까 고민 된다면 알리익스프레스로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다.
2주~4주면 도착하고 떄때로 아마*보다 저렴할 수 있다. 아이들 장난감을 사기에 정말 좋다.

지난 1년 동안 집 없이 한국을 떠돌면서 느낀 것은 차 한 대의+택배 3~4박스 짐 만으로도 살만하다는 것이다. 캐나다에서도 집을 몇 번 옮긴 후 집을 살지 모르겠지만, 이삿짐 센터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이사를 다닐지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짐을 최대한 늘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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