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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Sep 13. 2023

SK주 캐나다 주말, 리자이나 박물관, 식당 방문!!

캐나다 시골에서 주말은 조금 심심하다.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을 가야 하나? 쇼핑센터도 없고, 맥도널드 키즈존을 가는 것도 지겨울 때, 

집에서 한 시간 걸리는 리자이나로 떠난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SK주에는 대표적으로 사스카툰과 리자이나가 서울과 부산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가 가까운 리자이나는 인구 21만 명의 대도시다. 한국 식품을 사고 싶으면 이곳을 가야 하기에 한 달에 한 번은 한국 식품 살 겸, 아이들과 새로운 캐나다를 경험할 겸 리자이나로 간다. 


이번주는 리자이나 박물관을 방문했다. 

Royal Saskatchewan Museum 


캐나다는 입장료가 얼마일까? 

입장료는 무료인데, Donation (기부)을 하고 싶은 만큼 하면 된다. 

우리는 소심하게 $5를 택하고 들어갔다. 

여름이 끝날 무렵이라 둘 다 까맣다. 이러니 필리핀사람이냐는 말을 듣지....

커다란 티라노 사우르스 뼈가 우리를 반긴다. 

버튼을 누르면 티라노 사우르스 소리가 들리면서 빨간색 발판이 진동한다. 

아기 티라노 소리와 성인 티라노 소리에 따라 진동이 다르다. 

공룡 응가 화석과 입체로 되어 있는 공룡 색칠하기도 있다. 

뗀석기 간석기에 대한 설명인데, 돌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돌들을 만져보며, "우리 다음에 이런 돌 만들어 볼까?라고 했더니, 들은 체 만 체 하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그다음은 캐나다의 추운 겨울을 연상시키는 모형들이 조금 있었다. 옛날에 캐나다에서 살았으면 얼마나 추웠을까?? 영하 40도에서 무소도 잡고 늑대도 잡으면서 살아남을 수 있던 지혜가 궁금하다. 


박물관이 크지 않아 한 바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배고프다는 아정이의 의견에 따라 식당으로 고고! 

그런데 어디 식당을 가지?? 

구글 지도로 열심히 찾아보다가 초밥을 먹고 싶다는 말을 듣고 그럼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스시 뷔페 가보자!!  

우리가 간 곳은 LET's SUSHI라는 스시 뷔페다. 

성인 가격은 $22.88 , 우리 아이들은 $12.88 , 그럼 계산해 보면 $71.51. 

저렴하게 보이지만 여기에 세금 11% 붙고 TIP 이 또 붙는다. 가족 외식 한 번이면 $100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쉽지만 SK주는 냉장 생선 유통이 안되고 냉동만 가능하다.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한국의 스시부페를 생각하면 퀄리티가 확 낮아진다. 

캐나다 사람들은 롤을 고급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특별한 날에 먹는다고 하여 스시부페에도 캘리포니아 롤이 많다.  이렇게 롤만 주면 섭섭하지! 여기 온 목적은 Chinese 뷔페가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 튀김, 립, 생선, 볶음밥, 나시고랭, 탕수육, 오징어튀김, 깨찰빵, 춘권, 치즈튀김, 새우, 딤섬, 치킨, 야채튀김, 미역무침, 김치, 케이크, 푸딩, 아이드크림까지!! 한국에서 이 정도 뷔페면 그냥 평범할 수도 있겠지만, 캐나다 시골에서는 훌륭하다. 



대식가는 아니지만, 다식가라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맛보는 것을 즐겨서 뷔페를 좋아한다. 

콜라 2잔까지 추가해서 세금 포함 총금액 $87.16 이 나왔는데, 팁은 가장 적은 13%를 선택하여 11.33을 냈다. 4 가족 외식 비용 총 $98.49!!!


일요일만 아니면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가볼 텐데.... 

한인 식당은 일요일 대부분 쉬어서 아쉽지만~ 너무 맛나게 잘 먹었다!!


주말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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