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싸움을 자극 시키는 언론...

by 똘맘
과연 뉴스를 보면서 행복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뉴스를 보면서 세상의 소식들을 접하여 현명해 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뉴스를 보면서 두려움과 의심, 자괴감, 화남을 경험한다.

뉴스를 통해 우리에게 들어오는 정보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조정하려는 양떼몰이 정보일 뿐이다.


예를 들어 2023년 9월 14일, 오늘자 신문을 네이버에서 무작위로 선적해서 함께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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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쉬는 청년'이 많아졌다고 하면서 서로를 욕하게 만든다.

2. 북한 러시아와 만나 비행사 훈련을 한다며 두려움을 심어 준다.

3. 가족간의 학대를 보여주며 기분이 좋지 않게 만든다.

4. '주차빌런'에 대해 욕이 나오게 만든다.

신문 앞장만 봐도 기분이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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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이야기

2.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가 올 것 같다는 이야기

3. 람보르기니 사고 차 남성의 월세 이야기

4. 술집 싸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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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옷 브랜드가 다른 지역에 오픈 한 이야기

2. 갸족간의 불화 이야기

3. 불륜 이야기

4. 씨름 선수의 폭행 이야기

5. 연예인의 한 발언을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죽이는 이야기

6. 남녀가 싸우게 만드는 성병 이야기


우리는 이렇게 유쾌한 이야기 보다, 기분 나쁜 이야기들을 NEWS 에서 전해지는 정보라며 보고 있다.

댓글을 보면 당연하게도 욕하는 이야기들 뿐이다.

어떤 댓글은 작성자를 들어가보면 모든 기사에 욕을 한 댓글 밖에 없다. 또한 한사람이 쓴 댓글의 글씨체가 다르다.

나에게 유익한 정보가 대체 어디에 있는가?


회사에서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내 이야기가 아닌오늘 뉴스에 뜬 핫하고 쇼킹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죽인다.

집안 모임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이야기가 아닌, 뉴스에 나오는 안 좋은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내며 심한 가족은 서로의 의견을 고집하며 싸우기도 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타인의 이야기 때문에 싸운다니, 웃기는 상황이다.


인터넷에 연예인의 불륜 소식이라도 뜨면, 텔레비젼이 없는 나도 알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불륜이야기만 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한심하게 쳐다본다.


왜 자기 인생을 살지 않는거지?


놀이터에 나온 부모들도 내 아이와 놀아주는 것보다 핸드폰을 꼭 쥐고 남의 이야기만 본다.

그 이야기에서 두려운 감정, 화가나는 감정을 복사 해 온다.

내 이야기가 아닌데, 화를 내면서 열변을 토하지만 정작 말로만 이다.


신기하게도 매일매일 NEWS에는 우리를 두렵게하는 걱정하게 하는 화나게 하는 정보가 반복되어 올라온다.

남자는 여자를 욕하고, 여자는 남자를 욕하고, 늙은이는 젊은이를 욕하고, 젊은이는 늙은이를 욕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본 것, 느낀 것, 들은 것만 카피할 수 있다.

감정 또한 그 중 하나이다.


그래서 뉴스를 본 후 서로 의심하고 미워하고 짜증나는 감정들을 표출한다.

그런 감정들은 사랑과는 반대가 되는 감정이다.


열심히 돈 벌어오는 남편이 늦게 왔닥고 바람 피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한다.

바빠서 답장 못 한 딸에게 매춘 하냐는 식의 문자를 보내서 접근 금지 처분을 받는다.

이 상상력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우리보다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NEWS에 온통 공포를 주는 이야기들로만 도배를 하고 있을까?

cash-macanaya-KSP1RSNuSGQ-unsplash.jpg Unsplash의Cash Macanaya

사랑도 카피가 되는 하나의 감정인데,

서로 못 믿으면, 그 속에서 사랑이 피어날까?

이런 사회에서 사랑을 지키는 것은 가족과 연인이다.

하지만 이 또한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사랑을 어떻게 채워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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