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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Sep 27. 2023

캐나다 초등학교 생활
Terry Fox Day

캐나다 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것 들이 많다. 

이번 9월 21일에는 Terry Fox Day라고 Donation을 하고 싶으면 하라는 편지가 왔다.

Terry Fox Day가 뭐지?
  

나는 호기심이 많기는 하지만 귀찮이즘이 호기심을 누르는 사람이라, 잠깐 궁금하고 말았는데, ESL 수업에서친절하게 Terry Fox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Terry Fox라는 청년이 1958년에 태어났는데 18살이 되던 해에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른쪽 다리를 절단 할 수 밖에 없었고  병원에 있을때 암으로 고통받는 다른 환자들을 보며 암 연구를 위하여 돈을 모금하기 위해 캐나다를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인공 다리를 낀채 횡단 하였다. 한 사람당 $1씩 후원해 달라는 그의 외침을 매스컴에서는 주목을 했고, Terry Fox는 하루에 42키로씩 뛰었다. 그의 달리기는 끝낼 수 없었다. 5,373km 를 달리고 있는 도중 다리에 있던 암이 폐로 확장되었고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그의 희생덕분에 매년 암 연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고 학교에서는 Terry Fox Day에 그의 희생을 기억하며 달리기를 한다. 

쭌이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활동한 것

 한쪽 다리가 없는 성치 않은 몸으로 다른 이들을 위해 뛴 그 청년의 마음이 대단하다. 

한국에서 모금을 하라고 하면 믿지를 못해서 하기가 꺼려졌는데, 캐나다는 워낙 Donation, Sponse 한 것들이 쓰이는 것을 자주 보아서 우리도 Terry Fox의 열정에 힘을 더하고자 아이들의 학교 모금에 작은 금액을 가지고 가서 기부시켰다. 


타인을 위해서 나를 희생한다.


ESL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숭고한 정신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기를 바라며, Terry Fox 유튜브를 보여주었다. 내가 공부를 하니 아이들에게 캐나다 문화를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조금 더 궁금하신 분을 위한 유튜브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3BzyHYZgM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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