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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Oct 13. 2023

캐나다 4인 가족 SINP 초기 정착 비용은?


캐나다 가려면 얼마 필요해??


지인 중에도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는 가족들이 꽤 있기에, 종종 금액에 대한 문의를 듣는다.
누구는 1억이라고 하고 또 누구는 2억이라고 해서 정보가 혼란하다고 한다.
근데, 그 말이 맞다. 누구는 1억을 썼을 수 있고 누구는 3억을 썼을 수 있고 또 누구는 10억을 썼을 수 있다. 본인의 눈 높이에 따라 나가는 비용이 다르다.

아마 내 경우는 운이 좋고 좋은 고용주를 만나서 저렴한 정착비가 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적다.  캐나다 시골 SK 주 정착비용에 대해서 SINP를 진행 중인 우리가 쓴 정착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족의 정착비용은 4,800만 원 정도 들었다. 


1. 이주공사 비용 $21,000
내 지난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주공사를 한번 변경을 하며 50% 환불을 받고 새로운 이주 공사로 이동했다. 변동 사항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계약했던 이주공사보다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지금 이주공사와 계약했었으면, 더 아낄 수 있었겠지만, 지난 1년 동안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과 추억들을 만들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2. 운전면허증 $80
 주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1인에 $40씩 들어서 총 $80 들었다. 

3. 필요 물품 구입 $600 
우린 너무 좋은 사장님을 만나서 사장님이 초기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매해서 선물로 주셨다.
식탁, 침대, 의자, 밥통, 전자렌지등 돈이 들어가야 하는 것 모두 주셨다. 
준비해 주신 것 이외에 서랍, 옷걸이, 바구니, 스탠드, 여분의 의자, 물통, 컵, 책장, 신발장같이 소소한 물건을 구매했다.

4. 비자 비용 $592
남편은 Closed Work Permit 나는 Open Work Permit , 그리고 아이들은 Visitor Record로 들어왔다. 
얼마를 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다른 분 자료를 찾아봐서 쓴 것이라 대략적인 금액이다.

5. 자동차 $17,000
역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차는 있어야 한다. 우리가 구매한 중고차는 $26,000인데, 그중 $17,000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할부로 내고 있다. 혹시나 모기지 받을 때 신용 점수에 도움이 될까 봐 9.9%라는 사악한 이율에도 불가하고 그냥 낸다.

6. 자동차 보험료 $150
매달 내야 하는 금액이다. 캐나다는 자동차 보험료가 참 비싸다.

7. 집 첫 달 월세 및 Deposit $1,400 
사장님 소유의 호텔에 있어서 걱정 없이 저렴하게 들어올 수 있었다.
만약 다른 SINP 업체를 간다면, 그전에 일했던 사람이 살았던 집에 들어가서 물건까지 함께 받아 올 수도 있고, 사장님이 먼저 집을 알아봐 주시는 곳도 있다. ESL Classmate 중국인도 사장님이 알아봐 주셨다고 하는데, 방 1개에 $580을 내고 산다고 한다. 

8. 첫 달 생활비 $2,000
SK 주에 왔다면 쇼핑을 마구 할 곳도 없으니 첫 달 생활비는 4인 가족 기준 $2,000 잡으면 될 것 같다. 

9. 비자 건강검진 $800
1인에 건강검진비 20만 원으로 잡으면 된다. 4인 80만 원. 우린 운이 안 맞아서 2번 받았기에 160만 원이 들었지만, 정상적으로 받았으면 80만 원이었을 텐데,,, 아쉽다. 

10. 비행기 표 $5,000 

처음에 6월 초에 출국할 것 같아서 비즈니스는 못 태워도 직항을 태워줘서 아이들 편하게 올 수 있게 하려는 마음에 미리 직항인 대한 항공을 티켓팅했을 때, 850만 원에 4인 항공권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원하는 일정이 나오지 않아 취소하고 다음번에 티켓팅을 하려고 하니 직항이 자리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미국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하여 예상했던 가격보다 350만 원이나 아꼈다. 지나고 나니,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지출한 돈도 차를 더 저렴한 것을 샀다면 (페이스북에 $5,000 짜리도 있다.), 이주 공사를 현재 진행하는 곳에 처음부터 왔었다면, 충분히 3천만 원 대에 정착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부족한 부분 덕분에 우리 사장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외에 현재 내가 일을 안 하고 있기에 한 달에 50만 원씩 적자다. 
12개월 * 50만 원 = 600만 원
SINP로 온다면 저렴하게는 3~4천만 원,
넉넉하게는  5~6천만 원을 정착 비용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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