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캐나다 사스케추완주에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 된다.
계속 되는 영하 날씨에 강수 확률은 50% 다. 즉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고 '아~ 몰라' 기상청인가?
11월 초에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날이 없어 살만 한 것 같다.
아이들은 이런 날씨에도 밖에서 뛰어 놀기 바쁘다. 학교에서도 매일 몇 시간은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영하 15도 인데도 춥지 않다.
우리도 몰랐던 사실인데, 집 히터가 고장이 났었다.
낮에는 영하여도 춥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았고 밤에 히터를 껏다가 키면 10분 정도는 난방이 되길래,
오래된 건물이라서 그런지 알았는데, 사장님께 말을 하니 히터가 고장난 것 같아서 고쳐준다고 한다.
지난주 영하 17도까지 내려갔었는데, 전기장판 1단으로 잠을 자도 약간 선선한 기운을 느끼는 곳이다.
참, 건축이 신기하다. 한국에도 이렇게 건축을 하면 냉난방비를 절감 할 수 있을텐데....
대기업에서 이를 모르지 않을 것 같은데... 참 마음이 그렇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눈이 와도 햇빛을 잘 받는 곳은 눈이 금방 녹는다. 찻길은 특히 눈이 적다.
눈에서 노는 것은 나는 추운데, 아이들은 신나서 어쩔지 모른다. 한국에서 챙겨간 눈 집게로 시간 가는지 모르고 논다. 눈 집게도 달라라마에서 팔더라.... 참 안가져 와도 될 짐 많이 가져왔다.
한국의 11월 날씨를 쳐보니, 20도가 넘는다. 날씨가 참 부럽다.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앞으로 5~6개월 간 계속 될 겨울이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