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맘의 이민 이야기
이민 공사에 상담을 가니, 캐나다에서 취업 영주권이 가장 잘 나오는 주는 Saskatchewan (사스카추안) 주라고 말을 했다.
SK 주의 영주권 프로그램은 2개로, International Skilled Worker (해외 기술 이민자)와 Existing Work Permit (현지 해외 기술 이민)으로 나뉜다.
International Skilled Worker (해외 기술 이민자)
- 기술 이민 직업군 관련 경력 1년 증명
- NOC 레벨 "0", "A", "B" 직업군
- IELTS CLB 4 (리스닝: 4.5 , 리딩 : 3.5, 라이팅 : 4, 스피킹 : 4 )
- 고용주 Job offer 소지자
==> 한국에서 영주권 신청 후 출국하여 약 1년 반 후 영주권 취득.
Existing Work Permit (현지 해외 기술 이민)
- NOC 레벨 "0", "A", "B" 직업군
- SK 주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 이력( Full time job offer 소지 )
- 영어 점수 면제 (NOC C레벨, Hospitality 만 CLB 4 필요)
==> 근무 시작 6개월 후 영주권 신청 가능.
이민 요건은 의외로 수월했지만 문제는 날씨였다.
무엇인가가 쉽다고 생각하면 항상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 저 지역은 영주권을 따기 쉬울까요?
그 물음에 이주공사는 상냥하게 "날씨가 영하 - 30, -40 도예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에요!"라고 답을 해주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호텔조리학과를 나와 10년 이상 음식업을 종사한 남편 덕분에 캐나다 워킹 비자를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특이한 직업군 말고 영주권을 신청하면서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고 99%가 영주권이 나온다는 말에 SINP를 선택했다.
우리가 갈 곳은 SK 주 메인 도시인 사스카툰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인구 1,500명의 마을이다.
어린 나이였다면 대도시에서 몇 년을 고생을 하며 영주권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함께 있기에 실패보다는 어려움을 택하려 한다. "밖이 너무 추우면 집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1년을 보내면 되지!"라고 생각했다. 아마 내 캐나다 이야기는 춥고 춥고 또 추울지 모른다. 캐나다 시골 살이 일기를 써보고 싶은데, "눈이 온다. 집에 있었다."를 반복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