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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한중교수 May 10. 2019

[김한중 시인] 할머니 오시던 날

할머니 오시던 날 


할머니 오시던 날

할머니와 단풍구경하려고

차를 타고 천방산天房山에 올랐네. 


창 밖으로 펼쳐진 예쁜 단풍들

차에서 내려 바스락 바스락

단풍잎을 밟아보고 싶었지만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생각에

아무도 내리자는 말 하지 않고

그저 창  밖만 바라 보았네.


▲ 천방루天房樓    © 김한중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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