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함과 펴지는 과정
경력을 쌓아야 해, 그래야 나중에 편해질 수 있어
저 사람이 날 싫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첫 출근날 사장이 내 말투가 맘에 안 든다며 부당 해고시킨 일도 있었고 (아, 이건 법적 대응했음)
20살 땐 쌀국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도중 연예인한테 사인받았다고 내 뺨을 때린 사장도 있었다
네가 감히 뭔데 말에 토를 다냐는 꼰대 밑에서 납작 엎드려 그분들을 뫼시기도 수차례다.
첫 번째로는 어떤 곳에서든 " 일&결과물을 만드는 행위"에 끌려다니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끌려다닌 것과는 다르다. " 일&결과물을 만드는 행위 "를 주도하기 위해선 생각이 필요하고 또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또 나의 과거 경험들을 합쳐 회사의 목적 방향을 잊지 않은 채 "나만의 일"을 만들어해야 하기 때문에, 더이상 내가 날 부품으로 느끼지 않게 되었다.
두 번쨔는 용기 혹 도전의식을 찾았다.
내가 경험했던 '아크릴 푸어링'으로 표현해보자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직전 "원하는 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망설임과 떨림을 이기고 물감을 뿌린 결과 아주 그럴듯한 작품들이 내 월세방 벽면에 여러 개 걸리게 되었다. (이는 곧 실행력과 비유될 수 있겠지만, 실행력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 도전과는 비슷하다 느끼고 있다.)
세 번째 내 창조물 & 결과물을 남들에게 공개하는 행위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건 두 번째와 연관이 있는데.. 비난 비평 피드백이 무서워 내 것을 공개하지 않도록 내가 날 제한했다. 헌데 내 창작물 혹 결과물은 내가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행한 일이고, SNS/ 블로그/ 웹상에 게재하는 건 결국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올리는 행위이며, 이건 또 내 공간에 업로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남을 신경 써서는 안 된다. 남들의 평가는 언제나 그들의 몫이지, 내 몫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Life_im_in이라는 인스타 계정을 만들어 활발히 활동 중에 있다.
네 번째 성공이라는 단어는 "내가 용기 내 도전한 후에 나오는 결과에 대한 가치 판단" 이라고 재정의 했다. 더불어 " 돈을 성공의 척도 볼 경우 결국 내 스스로를 불행하게 한다" 라는 문장도 내 안에 단단히 심었다.
다섯째 못하는 것은 과감히 버린다. 대신 잘하는 건, 더 많이 집중한다.
과거엔 못하는 것도 어떻게 해서든 하려고 내 시간을 낭비하곤 했다. 그에 대한 결과는 언제나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이때마다 내가 얻은건 어중간한 결과물...뿐이였다.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자면 이렇다. "노력 대비 성과물이 그저 그렇다. " 이는 곧 날 패배자, 혹은 피해자로 나를 나 스스로 찌그러트렸다. 그래서 모든 일에 못하는 것까지 커버 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을 선택한 후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안 하는 것 / 못하는걸 명확히 정의하고 '안 하는 걸' '못하는 걸'로 치부하지 않기 위해 항상 '사고'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만 잘하는 일 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또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