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는 말만 들어도 살이 찔 것 같은 음식이다. 땅콩 잼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한 이 '피넛버터'는 보디빌더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건강한 식단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부터 즐겨 보는 YOUTUBE 채널이 있다. 'MUSCHE & STRENGTH'라는 채널인데 외국 유명 프로 보디빌더들이 본인의 하루 식단을 준비하는 과정과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체중 증가, 다이어트 등등 본인의 목적에 맞게 영양을 섭취하는데 결코 즐거워 보이지는 않는다. 몸에 좋은 음식은 대부분 맛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바로 '피넛버터'이다. 그렇다면 몸을 만들기 위해서 영양성분 및 구성요소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보디빌더들이 '피넛버터'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한 의학 관련 매거진 편집자의 주장에 따르면 '피넛버터'를 식단에 추가한 다이어트로 주당 약 0.5KG씩 감량이 가능하다고 한다. '피넛버터'의 추가만으로 일 년에 10KG 이상 감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피넛버터'에도 많은 종류가 있다. 다이어트하는 직장인이라면 첨가물이나 당류가 많이 포함되지 않은 건강한 '피넛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권장량은 남성의 경우 하루 6숟가락 / 여성의 경우 하루 4숟가락의 '피넛버터'를 총 2회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을 생략한 채로 '피넛버터'만 먹는 다고 체중이 감량되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히 하루 45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으로 인해서 '피넛버터'가 체중 감량과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일까?
Peanut butter
우선 '피넛버터'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섭취량에 비해서 포만감이 오래가는 편이다. 이는 곧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에도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피넛버터'의 원료인 땅콩은 우리 몸의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이다. 땅콩은 우리 몸속의 나쁜 콜레스테롤만 골라서 제거하는 올레산과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하는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땅콩을 '피넛버터'로 섭취하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원활한 혈액순환이 직장인의 심혈관계 질환을 막을 수 있다.
피넛버터는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피넛버터'는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 함유량도 풍부하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권장량 이상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피넛버터' 100g에는 588Kcal가 들어있다.(맥도날드 빅맥 = 약 512kcal) 물론 '피넛버터'에는 건강에 좋은 올리브 오일 형태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다른 정크푸드보다는 건강상 이득인 부분이 많다.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해외 현장 근무를 하면서 숙소 생활을 해왔다. 대부분 숙소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에는 한식과 빵이 같이 나온다. 한식으로 든든히 먹는 것이 익숙한 직원들과 빵과 우유로 간단히 먹는 직원들을 배려한 식단 구성이다. 빵 옆에 항상 놓여 있는 것이 '샹달프' 과일 잼과 '피넛버터'이다. 살이 찔 것 같아서 '피넛버터'를 되도록 먹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건강한 식단 구성을 위한 영양사님의 'Good Choice'였다고 생각한다. '피넛버터'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권장량을 꾸준히 섭취해 보자. 맛있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