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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욱 May 14. 2020

다이어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설정 방법 3가지

도시락 / 에너지 드링크 / 운동 가방

직장 동료 중 퇴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퇴사한다는 이야기를 안 하기 시작했다. 이유인즉슨 집을 계약하기 위해 큰돈을 대출받았다는 것이다. 대출금의 이자를 납부하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수입이 필수적이다. 회사를 꼭 다녀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처럼 어떠한 상황 설정으로 인해서 행동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이어트>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나약해질 때, 한 번쯤은 나 자신을 <다이어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보자.



다이어트 도시락

1. 아침에 도시락 만들어 놓기

아침에 도시락을 만들어 놓으면 점심과 저녁에 식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점심과 저녁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저녁은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퇴근하고 먹는다. 이러한 행동은 불필요한 외식이나 군것질을 막아준다. 


예를 들면 점심에 맛있는 다른 음식을 먹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싸온 도시락이 아까워서 먹게 된다. 또한 퇴근을 할 때에도 나가서 외식을 하면서 술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만들어 놓은 저녁 식사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아침에 내가 일찍 일어나서 고생하면서 도시락 싼 것을 생각해서라도 먹게 된다.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을 안 먹게 되면 안 되는 상황을 설정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시원한 음료 및 커피로 상황 설정

2. 일어나자마자 에너지 드링크 마시기

이 방법은 아침에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굳이 에너지 드링크일 필요는 없다. 운동하기 전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이 포함된 음료도 좋다.  카페인이 살짝 들어가 있는 아메리카노도 괜찮다. 일어나자마자 운동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마셨다면 운동을 하러 갈 확률이 높다.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료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2시간 동안 체지방이 잘 타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때 운동을 안 하면 아까운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가게 된다. 졸려서 아침에 더 자고 싶지만 음료를 마셨기 때문에 아까워서 운동을 가게 된다. 겨우겨우 운동을 하러 가면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하게 된다. 하다 보면 탄력이 붙어서 운동이 잘 된다. 운동하러 가기까지는 힘들었지만 운동을 끝나고 나올 때는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운동 전날 가방 챙겨 놓기

3. 운동 가방, 장비 챙겨 놓기

앞서 이야기 한 1번, 2번과 비슷한 맥락이다. 내일 아침에 운동하러 갈 장비들을 미리 챙겨놓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제의 내가 고생하면서 챙겨놓은 것이 아까워서 운동을 가게 된다.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단시간에 집에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꾸물거리다가 5분만 더 자야겠다는 생각에 눈을 붙일 수도 있다. 그리고 잠에서 일어난 후에 비몽사몽으로 운동장비를 챙기다가 누락시키는 것들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운동 후에 갈아입을 옷이나 세면도구 등을 빠뜨리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리 챙겨 놓으면 그런 상황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고생한 어제의 나를 배신하지 않겠다는 양심적인 마음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운동에 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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