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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욱 May 12. 2020

지루한 유산소 운동? 시간 훅 가게 하는 생산적인 방법

생각 / 음악


<다이어트>를 할 때 체지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유산소 운동을 한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트레드밀, 사이클, 스텝 밀 등 여러 가지 유산소 운동 기구가 있다. 어떤 것을 하던지 지루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유산소 운동을 일정 시간 이상 해야 체치 방이 잘 연소된다는 이론이 있다. 원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분 이상은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다양한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기 마련이고 시간도 잘 안 간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드라마를 보거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곤 한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지루하고 시간이 안 가서 참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 유산소 시간을 조금 더 생산적으로 활용하면서 의외로 시간이 잘 가게 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1. 생각 하기

철학자, 시인 - 프리드리히 니체

"생각은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온다." - 니체(1844~1900)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생각'을 하는 시간이 줄었다고 한다. 의식적으로 '생각'을 하는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될까? 유산소 시간은 생각을 하기에 굉장히 좋은 시간이고 시간이 굉장히 잘 간다. 또한 '생각'을 하면 본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위에서 언급한 니체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 베토벤 등도 산책, 달리기 등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생각은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온다.

실제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면서 번쩍 하고 좋은 생각이 떠오른 경우가 많다. 현재 나는 주 6일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하고 글을 쓴다. 요즘은 적어도 주 3회 이상은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아이디어는 대부분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얻는다. 예를 들면 주말에 시간을 내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다음 주에 작성할 글의 주제 및 목차를 생각한다. 운이 좋으면 4~5개의 주제를 생각하는 날도 있다. 그렇게 생각한 주제들을 운동 후에 살짝 메모 해 놓으면 글 쓰기의 약 80%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주제와 목차가 정해졌다면 방향성에 맞게 생각을 풀어내는 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다음 주 한 주간의 계획, 미래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은근히 시간이 빨리 갈뿐더러 통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2. 익숙한 음악을 익숙하지 않게 듣기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최신가요라고 해도 계속 들으면 질리게 마련이다. 또한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일지라도 유산소 운동을 할 때마다 반복하는 건 힘들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음악을 들으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익숙한 음악을 익숙하지 않게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음악을 들을 때 대부분 메인 멜로디와 가사에만 집중해서 듣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는 메인 멜로디와 가사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발라드 음악 한 곡만 하더라도 사용되는 악기가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자세히 들어보면 드럼 소리도 들리고 처음 들어보는 악기 소리도 들린다. 이러한 배경적인 요소에 집중하면서 음악을 느껴보면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을 만드는 구성 요소는 다양하다.

매일 듣던 노래도 이런 관점으로 들으면 새롭게 느껴진다. 어떤 악기가 어떤 타이밍에 사용되는지, 얼마나 다양한 소리들이 어우러지는지 느끼려면 집중을 해야 한다. 몰입하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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