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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희 Mar 06. 2016

나도 어제보다 오늘 꽃 한 송이를 더 피울 수 있을까?

너를 보며 생각했어!



봄의 첫 꽃 영춘화 한송이가 정원에 피어났다.

어제 일이다.

오늘은 한송이가 더 피었다.

나도 어제 보다 오늘 한송이 꽃을 더 피우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지!



노랑 은행잎을 두툼하게 덮어주었던 영춘화는

겨울잠을 컷 잤나 보다. 샛노랗던 은행잎은

영춘화를 온몸으로 덮고서 겨울을 지낸 탓에

기진맥진한 초로의 노인처럼 되었다. 누군가의

이불이 되어준다는 것은 이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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