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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세상
매혹의 생강나무
꽃과 나무에서 생강 맛이 나다니!
by
이경희
Apr 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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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부
터 꽃과 나무에 관한 주경야독으로 열
심히 한 달을 살았다. 어린잎은 나물로 쓰며,
줄기와
수피는
채취하여 차로 쓸 수 있는 생강
나무가 집 뒤편 산
여기저기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산수유 꽃과 참 흡사하다.
정원 일로 동분서주하는 와중에도 나는
뭔가
떠
오르는 게
있으면
바로 그 '끌림'에 집중한
다
. 최
근에는 만개한 생강나무 노란 꽃에 마
음이
홀
렸
다.
남편이
나뭇가지를
베어다 주었는데 정자 한
편에 세워놓으니 운치가
있다. 꽃은 따서 대나
무 찜기에 골고루 펼친 뒤
소금 녹인 물에 2
분
정도 김을 쐬어
들어
냈다. 쪄낸 꽃은 소쿠리에
쏟아부어
, 바람 부는 그늘에서 말리면 생강향
꽃 차를 마실수 있다.
내가 꽃 차를 마시는 이유는
,
여유와
심신의 안
정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약효는
부차적인
것이어서 재료 선택이 까다
롭지
않다. 꽃
의
향
기가 좋거나
,
색이 아름답거나, 음용
가능한 것
이
면
족하다.
집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재료로
앞으로 만들어
볼만한
차에 대한 공부를 깊게
할 기회가
생겼으
면 좋겠다.
찜기에 쪄서 식혀놓아도 여전히
고운 빛깔!
좋은 사람들과 꽃 차를 나눌 기쁨 상상중!
keyword
생강나무
매혹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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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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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계절 품은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며,친구 같은 남편과 잔잔한기쁨을 걸으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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