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35만에 다시 그곳으로.... Taipei
나는 어떤 사람과의 여행을 원할까?
by
이경희
Apr 10. 2016
아래로
35만에 다시 가보는 타이베이 여행이다. 그
당시엔 상상조차 불가했던 내 운명의 두 사람과
함께다. 이번 여행은 단순하다. 동양의 보석
(이건
10대 말
내 마음의 판단이다)이라 불릴
만한
'대만 국립박물관'을
둘러볼 계획은 없다.
좋은 날씨에 동행과 타이베이 이곳저곳을
유쾌하게 걸어보고 놀며 쉬며 먹으며 지낼
계획이다.
나에게 여행은 이제 유명한 곳도, 감동스러운
풍광도,
맛난 음식도, 기상천외한 모험도, 잊지
못할
경험도, 누군가와
무엇을 함께 할 것인가
보다 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물론 감탄을
자아낼 풍경은 마음에 새길 테고,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훠궈'는 후식까지 최고라는
집에서 먹고 싶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편한 친구로 좋은 동행으로
함께 하려는 마음을 다진다. 누구에게? 남편과
딸에게! 성급히
판단 내리지 않고(하지만 공항
버스를 타러 가던 길 택시에 내려 한번 버럭 했다)
넉넉한 여유를
가질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과의 여행을 원할까?
여유로운 마음으로 조율이 가능하며,
뭔가 본인이 간절히 경험하고 싶은 것이 있고,
동행의 예측불허 행동을 귀여운 눈으로 봐주고,
많이 웃고,
잘 챙겨주고,
중간중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여행자!!!
출처:wallpaperscraft.com/flickr.com
keyword
타이페이
동행
여행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경희
직업
아티스트
계절 품은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며,친구 같은 남편과 잔잔한기쁨을 걸으며 삽니다.
구독자
52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왜 'Seed Money (종잣돈)'이라고 했을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세계-요리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