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는 찾지 않아도 돼!
90년생과 91년생 두 딸에게 물었다.
"혹시~ ,
너희들 결혼할 때 엄마 아빠가 어떻게 해야 하는거니?"
두 딸은 진중하게 대답했다.
"걱정은 마세요. 제 힘으로 할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The End-
나는 그 말이 제대로 실현되리라 믿고 싶다.
자식에게 무한대로 해주기가 쉬울까?
어느 시점에서 지원을 끊어버리는게 쉬울까?
때(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스스로 돈을 벌 시기)
가 되면 완전히 손떼는게 건강한 사랑이라 믿는다.
해주면 해줄수록 간섭과 부모의 기준을 요구하게
될 것인데 서로에게 못할 짓이다. 간섭은 상대를
못미더워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 삶을 만들어
갈 존재들에게 걸림돌이 될 뿐이다.
미국은 고등학교가 4년제다. 입시 즈음에 두 딸과
함께 동부의 대학 투어를 나섰던 때다. 미주교육
신문에서 주최하였고, 구성원이 주로 여학생들과
엄마들이었다. C 대학에 갔을 때였다. 주관자가
켐퍼스 어딘가에 멈추더니 "이 바위들 안에 올빼미
상이 들어있어요. 올빼미를 발견하는 사람은 부자
에게 시집간다는 전설이 있으니 빨리 찾아보세요."
예상과는 달리 함께 간 엄마와 딸들은 올빼미
찾기에 엄청 열을 올렸다. 나를 보며 어정쩡해
하던 두 딸이 나를 보고 있었다.
" 너희는 올빼미 찾지마!"
남편에게 비싼 선물 받았다며 자랑하는 여자!
괜찮아 보이던가?
선물이야 작든 크든 좋은것임에 틀림 없지만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으면 재미가 더 생긴다.
딸들이 부자 남편 만나려는 노력보다 스스로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받아서 좋아라 하는것 별것 아니지 않는가?
상대에게 혹은 세상을 향해 멋진걸 해줄 수
있고, 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인생 주인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스스로 부자될 소양을 기르고
됨됨이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 도우며 살기를
바란다.
출처(all): Heather Stilluf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