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브런치스토리에 평산책방행 이야기를 기록하였기에 링크를 첨부합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링크로 만나주세요.
https://brunch.co.kr/@khmcoco/163
https://brunch.co.kr/@khmcoco/164
이번 글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책사랑방 앞에서 깜짝 사인회를 마치고 책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책방 안 깊숙한 언저리, 조용하고 아담한 공간에 앉아 계시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내게 손짓했다.
잰걸음으로 날아가듯 그 공간에 이르렀을 때, 대통령 할아버지는 자신의 옆 공간을 두툼한 손으로 토닥이며 곁을 내어주셨다.
“김 경사님, 참 장합니다.”
간결하고 담담한 톤에는 깊은 위로가 담겨 있다.
“다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조금이라도 유연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에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관심 덕분에, 그 시간이 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대통령 할아버지는 그 후로 통합 돌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에 대해 많이 질문과 이야기를 이어가셨다.
“함께하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
이제야 가슴에 와닿았다. 그 결에 맞춰, 전했다.
“함께 키운다는 지금 주신 소통,
잊지 않고 제 위치에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