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삶의 경계에서
유도분만 꼭 월요일에 해야 해?
다음 날 해도 되잖아.
그날 회의 있다고.
“산모님, 힘 그만 주세요. 이미 나왔어요.”
“애가 엄마를 너무 찾아. 빨리 집에 왔다가.”
“특수교육대상자 신청하러 왔어요.”
“내 말대로 어차피 신청할 것을. 이것도 내가 다 알아본 거 아니야.”
"특교자 알아?”
린, 엄마의 꿈 中
사는 게 조금 팍팍해. 살수록 모두 어려워.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은 맘인데
엄마 난 잘 안돼. 어른으로 살아가는 일.
당신 참 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어. 이제 쉬자.
어미로서, 딸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놓지 마세요.
사진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