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늘 처음 피는 꽃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조금씩 그러나 매일 매일

by 가야금 하는 희원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수용하고, 때론 그 정보를 전달하거나 실행하면서 인생을 채워나간다.

그러나, 같은 정보더라도 수용자가 어떤 크기의 그릇으로 받아들이고 실행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거나 내가 나에게 너무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

우린 아무리 영양가 있는 조언이라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는 내 생각과 내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주위를 살펴볼 여유가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도 자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때 우린 자신의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고, '나'라는 터널에서 차근차근 빠져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어렸던 시절, 나에게 진정한 확신 그리고 굳건한 자존감이 형성되기 이전,

난 참 많이 흔들렸고 나에게 갇혀있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이런 시절이 이런 시기가 존재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결국 상대방의 말과 글을 경청하는 깊이에서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요즘 나는 음악에 대해 또는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들을 때 내 반응의 깊이, 속도를 자세히

바라본다. 그러던 중 혹여나 내가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보다는 나를 방어하는 방어기제가 드러날 때면

나는 재빨리 '과몰입의 상태'를 확인한다.


즉 방어기제가 있다는 것은 내 장점과 보완할 점에 대해 유연하게 생각할 만큼 확신이 없다는 것이고,

확신이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과하게 몰입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성과를 향한 조급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삶은 인공지능처럼 단번에 수정되고 완성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러니 바로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목표를 향한 과도한 열망은 부메랑처럼 돌고 돌아

'과몰입 상태'로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몰입에 대한 초점을 이완하고, 객관적으로 순서를 배열해 보면서

차분히 확신을 채워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타이밍이란 것이 있고

사람마다 빛나는 시기가 다르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 다르듯이 우리 모두는 늘 처음 피는 꽃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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