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경옥고 코로나 후유증 극복 도움 될까요?
코로나 후유증으로 10년은 더 빨리 늙는 것 같다며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크고 작은 증상들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기침과 가래 외에도 무기력 등의 상태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반복되면서 심한 기혈 손상을 유발해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단순 감기의 후유증과 차원이 다릅니다. 대체로 수개월에 걸쳐 기침과 가래 증상을 겪고, 무기력과 피로, 그리고 두통과 불면,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등을 겪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는 한약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공진단 경옥고가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보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능과 차이점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죠.
원기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탁월한 ‘사향공진단’
이는 사향과 녹용, 산수유, 당귀 등 4가지의 약재를 중심으로 빚어진 환 형태의 보약입니다. 약재마다 고유한 효능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피로와 각종 만성적인 증상을 완화해주며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인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통해 항산화 작용을 돕는 성분의 함량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신체는 물리적인 자극이 반복되거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부터 오래도록 노출이 되면 생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자유라디컬(free radical)이라는 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는 세포나 조직의 손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또 노화를 촉진하므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의학계에서는 체내 산화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에 관해 끊임없는 연구를 해왔는데요.
누구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해야만 합니다. 이때 산소의 산화 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독성 작용을 피하는 것은 어렵죠. 따라서 항산화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써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러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담당하는 보약으로 ‘사향공진단’도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사향공진단’의 약재별 효능
- 사향: 선체 분비 촉진, 중추신경계 흥분 작용, 항염증/항균/항암 작용, 혈액 순환 계통에 대한 작용 등
- 녹용: 성장 촉진, 조혈 작용, 혈청 중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 기능 향상, 항노화 및 항 스트레스 작용 등
- 당귀: 보혈 작용, 대뇌활동 진정 효과, 자궁의 수축과 억제 작용,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 항균 작용 등
- 산수유: 항균 및 항산화, 항당뇨 및 항염증 작용, 정자의 운동성 증진 등
이 약재들의 효능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하거나 만성피로로 인해 늘 기운이 없으면서 업무상 지장이 생길 정도로 집중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큰 수술을 진행하신 분이거나 대상포진 등의 질환을 앓고 난 분들의 기력을 회복할 때 도움 될 수 있는데요. 더불어 허약한 체질로 잔병치레가 많은 분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사향은 몸과 마음의 기운을 돋구어 주는 효능이 뛰어나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 또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이 외에도 신경이 예민하여서 불면증 등의 원인으로 잠을 잘 주무시지 못하는 분들이나 기억력뿐만 아니라 체력이 크게 저하된 것을 체감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통증을 겪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어떤 치료를 받아봐도 통증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사향공진단을 드시는 것도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향공진단’과 함께 3대 명약 중 하나로 알려진 ‘경옥고’
이 보약은 남송 시대 의학자인 홍준의 저서 ‘홍씨집험방’에서 처음 언급되기 시작했는데요. 인삼과 복령, 봉밀, 생지황 등 4가지의 핵심 약재의 배합으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익기양음(益氣養陰)을 위한 약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신형편에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정(精)과 수(髓)를 보해주며 기(氣)를 북돋아 주며 혈액을 풍부하게 하여 노화를 예방해주고, 몸을 튼튼히 만들어준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또 허로(虛勞)로 머리카락이 일찍 희어지거나 이가 흔들리는 증상뿐 아니라 몸이 쉽게 피로해질 때 복용하면 좋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을 때 보약으로 드시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현재까지 잘 활용되고 있는 보약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옥고의 주요 효능
홍씨집험방 외에도 동의보감과 의학입문, 경악전서, 의종금감 등 다양한 전통 의서에서 효능과 처방을 위한 구성 및 제조 방법에 관해 언급되고 있는데요. 홍씨집험방과 동의보감 그리고 의학입문 등의 기록에서 공통적인 효능을 정리해보자면 정(精)은 채우고, 수(髓)는 보하여 정신이 맑아지도록 해주며 오장을 튼튼히 하여 백발이 다시 검어지게 할 뿐 아니라 젊은 생기를 더해 마치 걸음걸이가 달리는 말과 같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매일 수차례 복용해주면 종일 배고프거나 갈증이 나지 않도록 도와준다고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또 최근 다양한 실험 연구를 통해 경옥고는 체력적인 소모가 크고, 부쩍 피로하거나 면역력 저하로 잔병치레가 많을 때 복용하면 전반적인 기력을 증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진단 경옥고 알아볼 때 주의해야 할 TIP
최근 이 두 가지 보약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나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을 증진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보약이라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 볼 수도 있겠는데요. 다만 각각의 보약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제대로 얻으려면 약재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또 원방대로 약재의 함량을 맞춰 조제 하는 것이라야 기대하는 약효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 중 사향은 멸종 위기에 있는 동식물을 보호하는 협회인 CITES의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어있는 사향노루에게서 얻는 재료입니다. 따라서 공급량에 있어 매우 제한적이죠. 즉 CITES의 인증서와 식약처의 허가를 통해 한의원 및 한방병원으로 공급되는 것만이 진짜 사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더불어 원방을 기준으로 조제 한다면 공진단 1환당 사향 0.1g의 함량을 지켜야만 합니다.
그러니 각 보약의 고유한 효능을 기대하고자 하신다면 약재의 품질과 함량과 관련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경희류한의원에서는 으뜸 품종이라 알려진 러시아산의 정품 사향만 수입 및 공급하는 ‘조은 생약’의 것을 사용하며 녹용도 러시아산 분골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희대학교 경희한방병원에서 쓰이는 한약재를 들여와 엄격한 관리를 통해 조제 해드리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되는데요. 개인의 체질과 과거 병력 및 현재의 건강 상태 등 다방면으로 진료 후 1:1 맞춤으로 처방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 할지라도 개인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복약 지도를 안내받아서 드셔야 기대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몸을 보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재일지라도 체질에 맞지 않거나 과한 복용을 하게 되면 보약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죠. 그러니 건강 증진 또는 코로나 후유증 개선 등을 위해 공진단 경옥고를 알아보신다면 먼저는 세심한 진료를 통해 적합한 처방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