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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Aug 10. 2022

땀이 줄줄 흐르는 다한증!

체질별 치료 목표 달라져야 합니다.

여름만 되면 땀이 줄줄 흘러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 옷이 축축해질 정도이기에 옆 사람에게 냄새로 불쾌함을 주지 않을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태일 수 있는데요. 또 겨드랑이 등 일부분의 옷이 젖으면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기에 주변의 시선도 신경 쓸 수밖에 없죠. 특히 다한증인 분들은 더위뿐 아니라 과도한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의 상태에 놓이게 되면 땀이 줄줄 흐를 수도 있는데요. 이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다한증의 한의학적 치료와 관련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주변까지도 불편을 겪게 하는 ‘다한증’


이는 말 그대로 과도하게 땀이 흐르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여름철의 경우 탈수를 일으킬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펜을 잡고 글을 쓰거나 타인과 악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기에 사회생활하면서 힘든 순간도 수시로 마주할 수 있는데요. 특히 겨드랑이나 발에서 냄새까지 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가져다 줄 수 있어 눈치가 보이기도 하죠.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6년~2020년 사이 국내 다한증 환자는 약 1만 4천명에서 5천명 사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질환이 더욱 힘들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겨드랑이 액취증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땀샘은 에크린과 에포크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액취증의 고민을 가져다주는 겨드랑이 부분은 아포크린이라는 땀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지방과 각종 물질들은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분해되면서 냄새를 풍기게 되는 것이죠.





땀이 줄줄 흐르는 ‘다한증’ 어떻게 치료할까요?


대표적으로 수술적인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으나 꼭 수술만이 답일까요? 물론 당장 겪고 계신 불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할 텐데요. 하지만 재발률이 낮지 않으며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질환의 수술은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것인데요. 이는 기존에 땀이 줄줄 나는 부위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으나 체내에서 배출시켜야 할 땀의 양이 있기에 엉뚱한 곳에서 다한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만들어진 ‘진액(津液)’을 땀의 원재료로 보는데요. 이는 우리 몸의 체액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배출되면 에너지를 빼앗길 뿐 아니라 면역력도 저하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부터 확인 후 현재의 몸 상태를 확인하여서 오장육부의 기능상 균형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방향의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진액이 빠져나가게 되면 장부의 기능에도 부저적인 영향을 주므로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도 병행되는 것이죠.


예컨대 태음인과 소양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적당히 땀이 난다면 건강한 상태라 볼 수 있는데요. 반면 너무 분비량이 적으면 건강상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소양인의 경우 발에서 땀이 나지 않아 양말이 쉽게 돌아갈 정도라면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이라 볼 수 있기에 서둘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에 비해 태양인과 소음인은 땀이 적게 나야 오히려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인에게 두한증과 전신 다한증은 심각한 건강 적신호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죠. 이처럼 체질에 맞춰 진단과 치료 계획도 달라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반대로 과잉 기능을 하면서 말초기관으로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생기는 것이라 보는데요. 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비정상적으로 땀이 줄줄 흐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의 불균형을 정상화시켜 스스로 땀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치료해나가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경희류한의원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진단 후 1:1 처방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독 여름철에만 힘든 것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늘 지속되는 증상이기에 큰 불편이 따르는 것인데요. 즉, 삶의 질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죠. 그러니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생활하길 원하신다면 다한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도 고려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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