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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Jun 20. 2021

다양한 칡의효능 통해 건강 챙길 수 있는 방법

다년생 식물인 칡은 겨울에도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습니다. 덩굴이 빠르게 자라 주변을 에워쌀 뿐 아니라 다른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까지 독차지해버리기 때문이죠. 이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칡은 갈근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의학에서는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죠. 이 역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칡의효능을 통해 건강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함유된 성분으로 알아보는 일반적인 효과


함유된 주요 성분으로는 다이진, 다이드제인, 푸에라린, 베타-시스테롤, 스타치가 있습니다. 이 중 다이진과 다이드제인은 근육이 긴장하여 통증이 유발할 때 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어깨와 목 등 상체의 근육이 뻐근하다고 느껴질 때 사용하면 좋죠. 


푸에라린이라는 성분은 다량의 항산화 물질로써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고, 관상동맥을 확장해 혈류랑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베타-시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전문인 스타치는 지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칡의효능은 진통 및 해열, 혈관 이완의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대표적인 한방 감기약인 갈근탕 등에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칡은 100g당 900mg정도의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칡의 뿌리와 꽃을 함께 달여 드시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알아보는 칡의효능


칡뿌리는 봄 또는 가을에 캐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길이로 갈라 굵은 것은 쪼개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맛은 단 편이며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열을 내려주는 것이 갈근이 가진 효과 중 하나이기도 하죠. 또 진액을 늘려주고, 갈증은 멈추게 하며 발진을 순조롭게 할 뿐 아니라 술독을 풀어줍니다. 술독으로 인해 생긴 얼굴의 붉은 반점을 없애주는 것이죠. 


이는 약리실험에서 뚜렷한 해열작용과 ‘파파베린’과 유사한 진경작용을 나타냈으며 뇌와 관상 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땀은 나지 않지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갈증이 나며 목 뒤와 잔등이 뻣뻣해지는 경우에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풍열감모, *소갈병, 초기 홍역, 설사, 이질, 고혈압, 협심증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하루 4~12g을 달여 먹거나 생즙으로 드시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관상동맥경화증이나 노인성 당뇨, 고혈압, 비허로 유발되는 만성 설사증과 몸에서 열이 나면서 목이 마르며 번갈이 날 때도 칡의효능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는 칡뿌리를 갈아 물에 섞은 후 모두 가라앉으면 윗물은 따라 버린 다음 앙금 30g과 멥쌀 80g을 섞어 죽을 쑤어 아침저녁 또는 오전 및 오후 새참으로 드셔주시면 효과적이죠. 


그리고 태음인은 온병으로 몸이 오싹오싹하니 춥다가 열이 심하게 나는데 얼굴과 목 뒷덜미가 붉어지면서 헛소리를 하고, 열이 오르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또 양손이 싸늘해지고, 양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이때는 칡뿌리 16g과 속썩은 풀과 대황 각 8g씩, 그리고 승마와 도라지, 구리때도 각 4g씩 넣어 꾸준히 달여 마시면 증상을 회복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칡의효능을 제대로 얻으려면 생뿌리에서 얻은 진액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충분한 숙석과정을 거친 즙이라야 하죠.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일지라도 소화와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화기능을 잃어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숙성과정을 거친 즙은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더불어 꾸준히 드신다면 건강을 관리하는데 더 없이 좋겠죠. 따라서 위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는 효험이 있다면 말린 칡뿌리를 구입하셔서 차로 즐겨 마셔보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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