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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Jun 27. 2021

위보호음식 추천 및 섭취 전 유의사항

과거와 달리 요즘은 취향에 따라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문화가 정말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현대인들의 위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요. 매일 아침 공복상태에서 마시는 커피를 시작으로 잦은 밀가루 음식의 섭취, 주 2회 이상 배달음식 시켜 먹는 습관, 잦은 음주와 끊임없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위 건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보호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리고, 조금 더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여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볼까 합니다. 





위 건강을 해치는 라이프 스타일


- 매일 마시는 공복 또는 식후 1~2잔의 커피

- 주 2회 이상 시켜 먹는 배달 음식

- 인스턴트 식품 또는 밀가루 음식의 잦은 섭취

- 무리한 업무 수행으로 인한 과로 또는 스트레스 

- 식후 곧장 눕는 습관

-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 

- 과식 또는 폭식 

- 잦은 음주 및 흡연 등


이런 습관이 잦으면 소화불량은 물론이고, 속이 더부룩해지기 쉬우며 속 쓰림, 복부팽만, 구역 및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면 별 다른 문제가 없겠으나 자주 반복되어진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실 텐데요. 하지만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로 인한 경우 내시경의 결과로는 미미한 염증 반응 외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는 말 그대로 위장의 기능이 어떠한 요인에 의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불규칙한 패턴으로 한 번의 식사를 할 때 과식하는 습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분비합니다. 본래 정상적인 양의 분비가 이루어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죠. 하지만 일정하지 않은 시간 간격으로 과식을 반복한다면 위가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음식이 계속 들어오니 위산을 더 많이 분비해야겠구나!

이로 인해 ‘위산 과다’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산은 생각보다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과도한 양으로 분비될 경우 위벽에 상당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위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며 결국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상처 난 점막으로 균의 침입이 발생하면 위궤양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따라서 장기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치료뿐 아니라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 적정량의 소식을 해주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됩니다. 


두 번째로는 '담적'때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담적이란 체내 담이 위의 표면에 점점 쌓여서 장기가 딱딱해지도록 만들어 기혈의 순환을 저하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의학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위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산화된 음식물이 외벽으로 빠져나가 정체되면서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이죠. 더 나아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외벽에 머물러 있는 음식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하면서 독소를 뿜어내어 온 몸으로 퍼트리므로 다른 장기와 혈관의 손상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벽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내시경 검사로도 확인이 어려운 것이죠. 담적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교감 신경의 균형 상실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위장의 건강을 지키려면 크게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부교감 신경의 균형 회복이 필요합니다. 그 중 오늘은 올바른 식단 구성을 위한 위보호음식에 관해 더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보호음식으로 가장 좋은 BEST 1


위 건강에 도움이 될 음식의 가짓수는 매우 많습니다. 그 중 단 하나를 베스트로 꼽아보자면 바로 ‘양배추’입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서양을 막론하고, 검증된 푸드이기도 하죠. 심지어 양배추의 엑기스로 만든 위 건강 보호제가 있을 정도입니다. 특별히 이 채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분들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분들은 양배추를 드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구성 성분을 통해 양배추가 왜 위보호음식으로 가장 좋은지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타민U

- 위 점막의 세포를 강화해주고, 상처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줍니다. 


2)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 체내 백혈구의 운동성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식이섬유

-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 몸 안에 쌓여 있는 독성 물질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설로라판

- 항염증 성분의 하나로 담적증으로 인해 위 내외부에 쌓여 있는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양배추는 위보호음식으로써 적합한 구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최근 양배추 환(丸) 또는 즙으로 된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접할 수 있죠. 각자의 취향에 맞춰 복용이 편리한 것으로 드셔보는 것도 추천을 드립니다. 단, 생 양배추를 직접 달여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세척에 꼭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농약뿐 아니라 양배추 속 깊이 기타 외부의 오염물질이 쌓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간혹 섭취 후 속이 쓰리거나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시고, 가까운 의료기관 및 의원에서 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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