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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희류한의원 May 08. 2024

임산부두드러기, 아기에게 영향을 안주면서 치료가 될까?



여성이 임신을 하면 호르몬 대사나 면역체계 등 다양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이 늘어나면서 살이 트거나 기미가 올라오는 등 가벼운 증상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극심한 가려움증, 발진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경희류한의원과 함께 임신 후 몸 곳곳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이 느껴지는 임신소양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기 임신 후 피부가 간지러워요





임신부들이 겪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인 임신소양증은 심한 경우 발진이나 진물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피부 증상으로 인해 수면장애까지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여성은 임신을 하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특히 임신 5개월 차가 지나면 자궁이 빠르게 팽창하며 배가 급격하게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죠. 개인차는 있지만 이러한 영향으로 피부가 얇아지고 살은 트게 됩니다. 이때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발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을 임신소양증이라고 합니다.

임신소양증은 대개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는 복부나 옆구리 부분에서 땀띠와 비슷한 발진으로 발생합니다. 심해지면서 팔이나 다리, 가슴, 목, 얼굴 등 전신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대부분은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되지만 피부를 긁다 보면 진물, 발진이 동반됩니다. 가려움증은 밤에 더 심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수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체력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및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드러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임신소양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급격한 체중 증가에 따른 신체 변화나 체내 열감,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건조함 등이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체질 등 피부가 민감한 편에 속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하죠. 한의학에서는 임신부의 혈액량이 부족(혈허)하거나 음식 및 스트레스가 피부로 울체되는 열독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나도 모르게 피부를 긁는다.

- 두드러기 등의 발진이 생겼다.

- 진물이 날 정도로 염증이 심한 편이다.

-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이나 밤잠을 자기 어렵다.




반복해서 말씀드렸듯 임신 중 몸에 문제가 생기면 뱃속에 있는 아기의 건강을 먼저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 2~3기에 복부에서부터 생기는 두드러기 형태의 증상, 아토피 발진 등은 태아에게 해를 끼치진 않습니다. 다만 태아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 소양증이라 하더라도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피부 외용제, 먹는 약 중에서도 임신부 사용 및 복용이 금지된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시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태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해서 무작정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모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결국 태아의 발육과 정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경희류에서는 홍채유전체질검사와 HRV(심박변이도)검사, 세포건강면역검사 등을 진행하여 현재 건강 상태나 질환, 증상의 양상과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홍채유전체질검사는 개인의 유전적 강약과 체질적 불균형, 신체환경생리변화, 정서적 반응, 자율신경 균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심박변이도 검사는 자율신경의 교감/부교감 신경의 활성도와 균형 상태,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볼 수 있고, 세포 기능과 면역 및 영양상태, 순환, 체수분과 체지방, 근감소 상태 등을 살펴보는 인바디 S10검사기기를 통해 환자분에게 최적의 한의학적 처방을 내드리고 있습니다.



- 홍채유전체질검사

- HRV(심박변이도)검사

- 세포건강면역검사





임신부두드러기,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임신 중 발생하는 몸의 변화는 일일이 예측하고 예방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양증도 마찬가지죠. 따라서 임신 중에는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도 함께 유지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곧바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또 급격하게 살이 붙는 부위에는 수시로 보습을 해준다면 살이 트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 열독이 쌓이는 습관 개선해야 합니다. 체내의 과도한 열감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올라온 상태에서 몸이 더워지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와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을 하면 체중이 늘면서 활동량에 비해 몸이 쉽게 더워지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매운 음식이나 가공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소양증에 치명적인 것이 바로 '열'입니다. 열은 다양한 원인으로 몸 안에 쌓이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가공식품이나 화학첨가물, 매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체내에 열독이 쌓이면서 가렵고 발진, 염증이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음식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생아 태열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해주세요.






피부질환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닌, 더 넓은 시각에서 살피고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본원은 증상 완화를 위한 목적 이외에도 체질 개선 및 기혈 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활성화하여 피부 재생을 돕는 다양한 한방요법을 실시하고 있으니 증상을 참지 말고 언제든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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