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행 개선에 좋은 복숭아씨효능 복용 전 주의사항

여름의 시작과 끝은 복숭아의 향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동양의 신비한 과일로 불리기도 한 이 과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비타민, 무기질, 타닌, 유기산 등이 풍부해 노폐물과 독소의 배출을 돕고, 피곤한 몸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또 열매뿐 아니라 꽃, 잎, 씨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납작하고 긴 달걀 모양의 씨는 아몬드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우리나라 약전에서는 도인이라는 한약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류봉하 명예원장님께서 감수하신 만화 동의보감을 통해 복숭아씨효능은 무엇이며 우리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만화 허준 동의보감 / 감수: 류봉하 명예원장님

동의보감으로 알아보는 도인의 효과

1. 활혈거어: 혈의 운행을 활성화하여 어혈 제거 → 생리통, 하복통, 타박상 개선

2. 윤조활장: 마른 곳을 적셔주어 장 내부를 매끄럽게 함 →  변비, 피부가려움증 개선

이 나무는 전국에서 재배 가능하며 야생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잘 익은 열매의 씨는 햇볕 아래 말려서 사용합니다. 특히 복숭아씨효능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다양한 병증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리불순이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 또는 하초에 어혈이 생긴 병증을 말하는 축혈증인 경우, 산후복통이 심한 경우 드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아랫배가 뭉쳐서 몸이 붓고, 열과 오한이 나며 소변이 자주 마려울 뿐 아니라 피고름과 함께 대변이 나오는 장옹일 때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아랫배 안에 덩어리가 생기는 징가나 적취, 변비, 타박상, 크고 작은 종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도 사용하면 좋은데요. 하루 6-10g 정도 달임약이나 가루약의 형태로 먹거나 짓찧어 붙이는 외용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랫배가 불러오면서 단단해지고 검은색의 변을 보며 번갈의 증상과 함께 헛소리를 하는 경우에도 복숭아씨효능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자궁내막염이 있거나 신경쇠약 또는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때는 도인 10알과 대황12g, 계심과 망초 각 8g, 감초 4g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후 망초를 넣습니다. 이를 녹여 2~3회 나누어 마셔주면 회복을 돕는 효험이 있습니다. 

도인을 활용한 대표적인 처방 ‘당귀수산’

이는 당귀, 작약, 소목, 홍화, 도인으로 중심으로 구성한 탕약으로 주로 어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처방입니다. 따라서 타박상으로 인해 기가 엉기고, 혈이 맺혀 가슴이나 갈비, 배 등의 부위가 결리고, 아픈 경우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유사한 증상을 보일 때 처방하죠.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구성 약재가 대부분 혈액의 흐름에 작용하는 것이다 보니 소화력을 저해할 수 있어 복부의 불편감이나 설사 등의 증상으로 또 다른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의로 약재료를 구하여 복용하는 것보다 한의사를 통해 정상적인 진료를 받은 후 처방을 받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인 복용 시 주의사항

- 임산부 또는 소아의 경우

- 빈혈 증세가 있는 경우

- 생리 기간 중 출혈의 양이 많은 경우

-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큰 수술을 앞에 두고 있는 경우

복숭아씨효능은 혈관을 확장시켜 응혈을 억제하고, 혈행을 원활히 합니다. 또 자궁수축을 촉진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꼭 금기해야 할 약재입니다. 특히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인 시안화수소가 배출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증상에 맞춰 적당량을 섭취해야 안전하며 치료의 효험을 얻을 수 있죠. 물론 임의로 한두 알을 먹었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과량 섭취했을 때가 문제인데요.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독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과 현재의 건강 상태 또는 병증 등에 관해 충분한 상담을 받으신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와 비슷한 행인, 즉 살구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미그달린의 성분은 시안화합물이 높아 일반적인 식품으로 섭취가 불가하죠. 자두, 체리, 매실 등의 씨앗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섭취를 고려할 경우 한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 안에 어혈이 있는 경우 다양한 질환 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질환의 경우 복숭아씨효능은 더욱 필요한데요. 하지만 치료의 효과가 탁월한 만큼 독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식재료든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니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생긴 병증 개선을 위해 이 약재료를 복용하길 원하신다면 임의로 드시기 전 한 번 더 진료 및 상담을 고려하여서 올바른 처방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