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석 May 02. 2018

*2. 집 짓는 이야기-건축허가~ 착공 신청

모든 게 새로운 도전

내 집짓기 프로젝트- 2. 건축허가 및 착공 신청, 경계복원측량

5개월 동안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입소문 난 단독주택단지(판교 운정동, 일산 등)를 다녀오기도 하고 건축박람회와 온갖 잡지 등을 두루 살폈다.

주로 외장재(벽돌, 징크판넬, 대리석, 현관문, 창호 등)를 밴치 마킹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자재 단가와 시공에 대한 견적을 취합하면서 건축비의 윤곽이 조금씩 구체화될 수 있었다. 발품을 팔아 부지런하게 알아볼수록 가격은 조금씩 떨어졌다.

그렇게 알아보며 하나씩 금액을 줄여가는 재미가 솔솔 했다.

기본적인 외장재를 선정하고 보니 외부 벽은 벽돌, 지붕은 징크, 창호는 알루미늄 창호로 선정하게 되었다.

벽돌 쌓기를 하고 싶었으나 시공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서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타일 벽돌로 자재를 변경하고 시공비를 줄이면서 부착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벽돌 타일 부착면의 바탕이 되는 단열재의 성능과 작업성이 좋은 제품을 선정하여 부착력과 단열효과를 올리는 방안을 찾았다.

단열재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자세하게 올릴 예정이다.


큰 내용들을 설계에 반영하여 마무리 짓고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마음은 급한데 허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혹여나 문제가 될 부분이 있어 늦어지나 싶어 은근히 맘 졸이는 시간이었다.


집을 짓기 전 어떻게 지을 것인지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1. 제대로 된 집을 짓자.

 - 싼 자재나 시공의 편의성을 위해 원칙에 어긋난 시공법을 적용하지 않기.

 -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사전 계획을 철저히 하여 절감된 비용은 건축비에 투자하기.

2. 좋은 자재 사용과 시공은 원칙에 따르자.

 -단열 최우선, 좋은 자재 사용

3. 안전한 현장 & 작업자 편의 배려

 -이 현장 작업자분들의 안전을 위한 장비과 가설재는 무조건 좋은 것을 사용.

 -식사(회식)와 음료는 무한 제공

                         음료 냉장고+시스템 비계+안전화


허가가 진행되는 동안 경계복원측 신청하기!

허가 전에 경계복원측량을 하면 허가 후 후속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고 바로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추후 옆 대지와의 경계선을 명확히 확인함으로써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경계복원측량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인허가를 받은 사설 측량업체에서 가능하다.
두 곳 모두 측량비용은 공시된 금액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며 측량 가능일자가 급하다면 선택해서 먼저 가능한 곳으로 신청하면 된다.
난 사설 측량업체에 신청하여 다음날 바로 측량했다.

보통 시기마다 다르긴 한데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신청하면 신청자가 밀렸을 경우 보름 정도는 기다려야 측량이 가능하다.
내 땅을 측량하며 도면으로 가늠되던 크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빨간 말뚝이 박힐 때면 집의 모습이 그려지는 느낌도 들었다.
1시간가량 진행하는 동안 옆을 따라다니며 참관했다.
이렇게 또 한걸음 앞으로 나간다.


건축허가 완료!

허가신청 후 약 2주 만에 건축허가가 났다는 문자를 받고 득달같이 김포시청으로 달려갔다.
단독주택이라 허가에 크게 무리 없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몇 가지 조건부 동의와 규제사항이 빼곡히 적힌 서류를 받아 들고 나왔다.

허가 승인을 확인 후 바로 착공 신청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단독주택은 한 대지에 2가구(다가구)로 설계가 되면 건축감리 대상이 된다. 건축허가서를 들고 해당 지역 건축사협회를 찾아가면 감리비를 계산하여 책정해준다.

책정된 감리비 확인서를 들고 시에서 지정한 건축설계사무소를 찾아가 감리계약을 하면 된다.

착공 신청을 하려면 관련된 몇 가지를 준비해서 건축설계사무소로 전달해야 한다.


직영공사는 누가 대신해주지 않기에 사전에 필요한 내용들을 준비하여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착공 신청에 필요한 서류나 첨부 영수증이 필요한데 아래와 같다.  

 1. 영수증:등록면허세, 국민주택채귄 확인서-시청에서 바로 납입 가능
 2. 근로복지공단: 산재 고용보험 신청(가입 증명원)-허가서와 설계 개요서 지참.
 3. 건축감리 계약서-시청에서 지정한 업체 확인. 해당 지역 건축사협회에 감리비 산정 확인 후

                          지정업체와 감리 계약서 작성, 새움터 등록

 위 사항이 완료되면 착공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하수도(건축허가서)와 가설전기(전기업체-건축허가서.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를 신청해야 한다.
 건축주 직영공사에서 직접 뛰어다니는 건 착공 신청 전까지는 여기까지다.

 이제 시작인가!


연관 검색어

-김포운양동,운양동단독주택,단독주택,집짓기,단독주택단지(라피아노2차,목조주택),김포전원주택

 김포아트빌리지,한옥마을,예술인거리,단독주택전세,땅콩주택,김포한강신도시,김포자이더빌리지


khs8842@naver.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