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호섭 Nov 23. 2021

라 비 앙 로즈

에디뜨 피아프에서 니체까지


명색이 주말인데 이 시국에 멀리 갈 수는 없고


다시. 이런. 또. 폐쇄. 젠장. 어후. 뭐야. 역시. 공원입니다.


공원 근처 안 살았으면 어쩔 뻔~


대부분의 시설은 폐쇄... 다양한 행사는 모두 취소되어서


출입구간은 제한적, 썰렁함은 가득하지만


그나마 어느새 장미의 계절입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이 코로나에 지친 인간들을 위로하듯 향기마저 애정 다정합니다.


역시 "찐" 은 레드!


혼자서도 함께여도 압권이네요.


사랑,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4월과 5뭘,

큐피드,

백만송이 장미,

레드벨벳,

서장미^^;,

베르사유 장미,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달콤한 인생,

넌 나에게 모욕감을,

장밋빛 인생,

라 비 앙 로즈,

아이즈원...

에디뜨 피아프.

생각의 꼬리는 프랑스 국민가수. 작은 참새. 그녀에게 멈춥니다.



기구하고 굴곡진 사연 많은 짧은 인생이었지만 아무것도 후회 않는다는 그녀.

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https://youtu.be/kFzViYkZAz4

절실하고 열정적인 그녀의 목소리. La Vi en Rose

해 질 녘 공원 산책길에 들으면 일품입니다.


다시 산책 길에 오르며 생각에 젖어봅니다..

프로 산책 러 니체가 말합니다.

"생각은 걷는 사람의 발끝에서 나온다"

꽃 한 송이에서 에디뜨, 니체까지. 너무 멀리 왔네요. 서장미에서 한번 웃어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끝내 이기리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