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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섭 Nov 23. 2021

석양 같은 일출

구체적, 의지적 시선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누가 한말인지는 모릅니다~^^

불타는 에너지의 원천. 태양.

잔잔하게 낮은 구름.

그 물방울과 얼음결정 연합체를 유유하게 흐르게 도와주는 공기와 기압.

빛과 파장, 반사되는 가시광선.

이른 아침. 공원 가는 길.

스마트폰의 렌즈와 셔터.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한 인간.(feat. 초롱초롱한 눈망울..^^)

시간과 공간, 사물과 인간이 빚어내는

찰나의 자연을 담아봅니다.


색감 참 다채롭고 곱지요?

흔하고 당연한 장면이라 할 수 있겠으나

앞서 나열한

여러 구성 요소들의 조화로 빚어낸

'자연스러움'이겠습니다.


당연함의 시각보단

뒤돌아 한 번 더 바라보는 관찰과 시선.

우리의 삶도

구체적, 의지적 이어야

더욱 밀도 있게 심도 있게 바라볼 수 있듯이 말이죠.

오늘 아침 산책길 인천 구도심의 일출입니다.

어디 멋진 관광지나 명소의 풍광보다야 수줍겠지만

어느 석양보다도 더 노을 노을 한 느낌입니다~


한여름을 앞두고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비 오는 일요일입니다.

이 또한 자연스럽겠습니다

다가올 장마와 폭염.

그리고 힘겨운 연장전의 코로나.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려는 건가?)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잠시라도 위안되고 휴식되는 충전의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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