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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사랑]

by 김호섭

20230520_갑분글감


[양말 1]



어느 좋은 날 어머니께서 미키마우스를 하사하셨다.

나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폴짝폴짝 뛰었다.

1928년생 미키마우스는 구순중반

어머니는 팔순중반, 나는 예순.

제일 어린 내가 뛰어야겠지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마주 보며 함께 웃는

어느 늦은 오후의

시장표 양말

엄마표

사랑.




글쓰기모임 라라크루의 갑분글감 매거진입니다.

어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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