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문장들"
<2023. 한 해를 보내며> - 문학소년 올림
꽁꽁 언 마음의 틈새
맞닿지 못하고 벌어진 이격
찬바람 시퍼런 경계의 끝
혼자서 어찌할 수 없는 저 밑바닥
불현듯 쓰라리게 일어서는
상처의 깨어진 통증마저
알뜰히 촘촘히 채우고
보듬어 녹이고 덥히는
스미듯 세세한 환대
아름다운 눈빛
침묵보다 다정한 응원
알뜰한 마음 살뜰한 격려
각자도생의 엄혹한 시절에도
컴퓨터 하드디스크 조각모음 하듯
서로서로 조각조각 잇고 붙여
옹기종기 오손도손 살아낸
한 해의 정성
한 해의 감사
길이 막혀도 괜찮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눈이 내리니
봄에서 여름 지나 가을 보낸
눈빛 다정과
하얀 사랑은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이룬 것 없이 또 나이만 먹는구나
맥없이 또 귀한 시간 흘려만 보냈구나
헛헛해하다가
찬찬히 2023을 돌아보았습니다.
시간의 기록 속에
감사한 사랑이 흰 눈처럼
켜켜이 쌓여 있었습니다.
참으로 복되고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흔한 동네 아저씨와 어설픈 문학소년에게
너무도 많은 사랑 주셨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한 줄 요약 : 글벗님들,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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