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인간미 없는 뻔한 악수가
숫자로 계산되는 인사가
정신머리 없는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먼 길 하늘 길
빙빙 돌다 불현듯 사뿐히
옆구리 바짝 날아온
우리의 봄
서슬 퍼런 겨우내
목놓아 부르던
인천의 봄
진달래꽃 개나리꽃
아무리 생긋 웃어도
뚝심 있게 기다린다
이미 알고 있는 자의
미소처럼
항구의 봄은
화려한 목련 피고 지는
어느 한 낮보다
새벽바람 첫 나뭇가지에
묵묵 툭툭
사랑 열리는 깊은 날
그날부터이기에
봄의 시작은
기어코 다시 일어서라는
계절의 뜻
겨울보다 냉정한
냉정마저 따스할
우리들의 봄.
인천의
봄소식 전합니다.
문학소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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