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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천개 Mar 11. 2019

성공한 1%와 평범한 99%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반드시 성장하는 사람들의 비밀

성공한 1%와 나머지 평범한 99%를 만드는 간단한 차이



-학습學習, 배우고學 익히다習

어떠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학습이라고 합니다. 똑같이 좋은 강의, 좋은 책, 좋은 말씀, 좋은 교육을 받았는데 누구는 상위 1%가 되고 누구는 나머지 평범한 99%가 되는 이유는 학습의 기본 의미를 잘 알고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학습의 한자 뜻을 보면 듣고 보는 것에서(學배움) 끝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것(習익히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공 수습생이 베테랑 목수가 하는 못질과 나무 재단 작업을 지켜보기만 하고 자신이 연습해보지 않는다면 좋은 목수가 될 수 없겠죠. 공부하는 학생도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봐야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듣기만 할 때는 이해했는데 막상 풀어보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잖아요.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꾸준히 많이 쓰는 것 이외에 왕도는 없다

예전에 유명한 글쓰기 강좌를 몇 가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하는데 이왕이면 못쓰는 것보다는 잘 쓰는 게 낫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 사업이 대세인 요즘 글쓰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글쓰기는 소득과 짝입니다.


여러 강좌들을 통해 글쓰기의 핵심 노하우는 알게 됐지만 정작 들은 것 만으로는 글쓰기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미스터리 소설 쓰기, 작가의 문장 수업, 강원국의 글쓰기, 기자의 글쓰기, 유혹하는 글쓰기 등 훌륭한 저자들의 글쓰기 책도 수없이 읽어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가들처럼 명문장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의도를 글로 잘 전달하려면 오로지 직접 써보는 것과 규칙적으로 많이 써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좌나 책을 접하면서 솔직한 제 생각은 '듣기만 해도, 읽기만 해도 실력이 팍팍 늘 거야'였습니다. 꼭 한 번에 소원을 이루어주는 요술램프처럼.


진짜 자신의 지식이 되려면 손수 체험하고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듣고 보기만 하는 것은 재미있고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접 해보면 앉아서 듣는 것보다 훨씬 재미없고 귀찮기까지 합니다. 이 대목에 와서야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도 거쳐야 함을 이해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싫은 일도 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와 결국 조우하게 됩니다. 남들도 듣고 보는 것은 다하고 있는데 자신도 그렇다면 그저 평범한 나머지 99%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제 자신을 포함하여 경험상 실제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작업인 '실천'을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친구를 항상 옆에 두기

유튜브만 봐도 훌륭한 선생님들의 좋은 강의가 많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TED 강의가 대표적입니다. 영어 강의지만 한글 자막이 포함된 강의 영상도 많기 때문에 하루에 1개씩 보면 돈 주고도 만날 수 없는 좋은 친구를 항상 옆에 둔 것과 같습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저자 조던 B피터슨 교수의 강의도 있고 <사피엔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강의도 있습니다. 

혹시 한국어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면 화면의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것처럼 왼쪽 하단의 '설정'버튼을 누르고 자막을 '한국어'로 설정하면 된다. 단 한국어 자막이 포함된 영상에 한하여 가능하다.


한국에는 비슷한 강연으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가 있습니다. 역시 유튜브에 전부 올라와있고 이밖에도 훌륭한 강연들이 잔칫상처럼 널려있습니다. 언제든 좋아하는 연사의 강연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100% 성장하는 방법, 제대로 된 학습

2009년 사업에 처음 망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도 성공 노하우는 수백 가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성공을 위해 정말 필요했던 것은 주변에서 주워들은 누구나 아는 정보가 아니라 자신이 배우고 직접 익힌 것에서만 나온 실천적 지식이었습니다. 이걸 깨닫고 그제야 책 살 돈이 없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점에 서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내용 이를테면 당장 힘이 나게 했던 표현, 책이 말하려는 핵심 사상, 성공 포인트, 작가만의 특이거나 재미있는 문체 같은 것들이 등장하면 주머니에 접어서 가져온 A4지 이면지에 남몰래 기록했습니다. 기왕 구입안하고 보는 마당에 천 원주고 편하게 수첩을 사도 됐긴 했지만 그 돈마저 귀하던 때였습니다. 돈이 없으니 책 욕심이 많아지더군요. 하루 종일 읽을 책 4~5권을 골라서 옆에 가져다 놓고 읽기도 했습니다. 초반엔 사진도 찍었는데 이렇게 하니 돌아와서 정리도 잘 안되고 까먹게 되더군요. '쉽게 온건 쉽게 나간다'라는 말이 여기서도 통하는 게 다신 안 보더라도 한 번이라도 써본 메모와 쉽게 사진 찍은 것은 완전히 다르게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사진은 쉽게 찍은 만큼 이상하게 안 보게 되더라고요. 반면 불편하지만 직접 쓴 메모는 집에 가져가서 다시 옮겨 적기도 했고 불편했던 만큼 머리에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사람의 두뇌는 참 오묘합니다. 

여기에 더해 여러 유익한 무료 강의들도 들으며 하나하나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실천하여 결국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시작하는 학습의 진정한 강점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자발적으로 생긴다는 데 있습니다. 이건 나머지 99%에게는 없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상위 1%가 됩니다. 배우고 익히기에 오늘도 몰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의나 책에서 말하는 주요점을 몇 가지로 정리하여 기록해놓고 실천해나가면 비로소 학學과 습習을 한 것이 됩니다. 학습하면서 익숙해진 것들이 나의 지식을 형성하며 그 지식만큼은 확실히 성장합니다.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마법의 다른 이름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절대 먹방을 보면 안 됩니다. 음식점 메뉴조차도 보지 말라는 말이 있지요. 반드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많이 보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어떤 성취는 인간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많이 보고 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인간은 많이 접하는 것과 같이 행동하고 닮아간다고 합니다.


인간관계든 화술이든 글쓰기든 돈 벌기든 관련된 강의와 책들을 수시로 접하게 되면 그 방향으로 관심이 커지며 성장하게 됩니다. '나도 꾸준히 실천하면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겠다'라는 없던 자신감도 마구 생기고요. 이 작은 '씨앗'이, 당장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서 시시해 보이기까지 하는 '첫걸음'속에 실은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법이 자신을 감추고 조용히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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