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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천개 Mar 04. 2019

미움받을 용기, 왜 아직도 베스트셀러지?

당신의 인생을 바꿔준 책은 무엇입니까?

즐거운 월요일 맞이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하고 남의 삶을 사는 사람은 고민이 함께 합니다.


오늘은 제 인생을 바꾼 책인 '미움받을 용기 1'(2편까지 있다)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요.


제가 강의할 때마다 언급하곤 하는 책입니다. 며칠 전인 2월 26일 예스 24 저자 강연회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청중 한 분께서 저에게 최근에 읽은 책은 무엇인지 물으신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로버트 치알디니의 '초전 설득'을 말씀드렸고 여기에 더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그리고 제 인생을 바꾼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책은 지금도 베스트셀러로써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굳이 제가 좋다고 말하지 않아도 수많은 독자들이 읽고 있다는 것이지요. 


제 개인적으로 '미움받을 용기'는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사업 실패로 인한 무기력증, 인간관계에서 느낀 허무함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준 책입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과제와 타인(부모포함)의 과제를 철저히 분리하라는 것"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르침.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과 더불어 심리학의 세계 3대 거장인 아들러의 생각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정운 교수의 멘트입니다. 

인생은 선이 아니라 점이라는 것. 이 부분은 도박사의 오류와 비슷한 느낌으로 이해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앞면만 나와서 이번 판에는 반드시 뒷면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즉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사건들을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오류에서 벗어나야 함을 이해했습니다. 


좋은 책의 기준

불행한 이유, 당신의 용기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은 '그대로' 이 상황에 멈춰 서 있는 것. 

행복하려거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라. 인정받기를 바라지도 말라. 

'100권의 자기 계발서보다 이 책 한 권이 낫다.' 

바로 제가 느낀 바와 같습니다. 상식을 깨는 내용들로 가득한 이 책은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인간은 하루 중에 주체적인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쳇바퀴 같은 삶, 루틴 한 삶, 생각이 필요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말이지요.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 잠들기 전 일기 쓰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일기는 유익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모르면 그저 순간순간의 감정에 따라 살게 되고 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을 살게 되잖아요. 남을 신경 쓰며 남의 생각대로 사는 것은 불행합니다. 남이 내 물건을 허락 없이 쓰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불쾌한 일이지요. 하물며 남의 기대대로 사는 것 그리고 남들이 좋다는 삶을 따라가는 삶은 정작 가장 소중한 자신의 삶을 남에게 허락 없이 쓰도록 스스로 허용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죽기 직전에 '나는 남을 위해 살다 간다'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그런 '상식'을 깨는 내용들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스스로가 진정 바라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입니다. 술술 읽히면서도 끊임없이 나 자신과 대화하게 만드니까요.  생각해보니 언제 나 자신과 대화했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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