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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천개 Apr 24. 2020

플랫폼의 핵심 성공요소(KSF)는 기술이 아니다

이 시국에 오마에 겐이치

이 시국에 오마에 겐이치입니다. 그래도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이 오마에 겐이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선정 세계 50대 사상가(Thinker)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경영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이분이 플랫폼의 성공요소를 아주 간명하게 설명해주었길래 소개해드립니다. 


근데 플랫폼이 뭐지?

 

이 부분에 대해 어제 오후에 미팅했던 IT전문가 김** 교수님께서 아주 적절한 표현을 하셨는데요. 

"플랫폼은 서울역과 같다. 서울역에는 수많은 기차가 오고 가고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서울역에는 다른 교통시설도 붙일 수 있고 서비스도 붙일 수 있다.(Add-on). 말하자면 이런 게 플랫폼이다"


위 설명을 보시고 플랫폼에 대해 이해가 되셨나요? "개인 온라인 판매 매장"(예: 스마트 스토어)도 플랫폼이고 그 상위인 "네이버 쇼핑(스토어)"도 플랫폼이고 그 상위인 "네이버"도 플랫폼입니다. 하위로 갈수록 돈을 적게 버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는 상위로 갈수록 돈도 많이 법니다. 


이렇게도 설명드릴 수 있겠는데요. 신제품 개발보다 표준화된 기술/서비스를 가진 기업이 더 많은 돈을 벌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매출 100억짜리 안드로이드 게임 어플 개발사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운영 중인 구글 중 누가 미래에 승자가 될까요? 개발 역량만으로는 매출이나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절대 구글이라는 플랫폼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어떤 기술이 나와도 구글에 등록을 하고 수수료를 내야 하니까요. 


네이버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도 네이버에 글을 올리는 수백 개의 언론사들이 자사 신문 사이트가 없어서 네이버 뉴스에 기사를 등록하는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비즈니스의 종류는 네이버에 등록되어 있거나 네이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의 개념을 이해한 개인도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블로그나 카페, 페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신을 알리고 먹거리를 창출합니다. 플랫폼 운영 노하우보다 왜 플랫폼식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럼 어찌어찌 플랫폼이라는 것은 대충 알겠는데 그럼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지? 

   




책 표지입니다. 과거에 제가 한번 리뷰한 적이 있는데 다시 리뷰합니다.





"플랫폼은 다른 것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플랫폼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많은 사용자를 모았기 때문에 플랫폼이 된 것이다."


오마에 겐이치는 이 부분에서 플랫폼 성공에 대한 확실한 힌트를 줍니다. 


"지금보다 더욱 접근하기 쉬운 경로를 가진 플랫폼을 개발, 제안할 수 있으면 지금까지 쓰던 플랫폼을 추격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신생 창업가(기업가)에게도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혁신이었던 카메라나 게임, 계산기, 전화기, 내비게이션, 시계 등 각종 기술/서비스 들은 모두 스마트폰 화면 속 작은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플랫폼의 핵심 성공요소(Key Success Factor)를 제로 투 원 발상법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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