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속도를 살아가는 나날 속에서
브런치 작가 승인 후 일상의 속도를 쓰면서 매일 반복되는 삶에서도 유난히 느린 날 혹은 유달리 빠른 날로 체감되는 하루의 일편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체로 저의 일상은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느껴져 균형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일 발버둥 쳐야 겨우 평범한 하루를 버텨내던 것을 어떤 부분에서는 정제가 되어 있지 않은 날것의 상태로 담아 내 읽는 분들께는 다소 무료하다거나 공감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를 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예쁜 것들로만 만들어 담아낸다면 그 안에 담긴 메시지의 진정성과 처음의 의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기에 제가 믿는 모습으로 담아 보자는 결심을 그대로 밀고 갔네요.
30편은커녕 10편이나 쓸 수 있을까 싶었고, 완성도도 떨어지지만 첫 브런치 북을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일상의 속도는 마무리하였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조용하고 단단하게, 나만의 속도로'도 마무리를 해야 하고..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의 속도 2를 쓰고 싶을 수도 있겠죠? 어쩌면 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더 진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요. 하하
하지만!
일단은.. 현재 저의 일상의 속도 상태가 다소 버겁기에 잠시간의 휴식을 가지고 곧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 능력자이신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러 종종 올 것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부족했을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 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가올 추석은 만월의 보름달처럼. 마음이 보다 따스하게 채워지는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녕이담 올림.